ID: 748006
강철 수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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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 1
생명력: 63
공격 반경: 0m

Dialogs:

강철수염 해적단을 파헤치다



-강철갈퀴 호의 모든 것-

들어가며

강철갈퀴 호가 세간에 모습을 드러낸 후 많은 시간이 흘렀다.

검은구름 무역단이 사절단을 파견하기 한참 전부터 슈라크, 특히 강철수염 무역단의 존재는 드러나 있었지만 본격적으로 실체가 알려진 적은 없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슈라크에 대해 알지 못하던 때부터 오랫동안 슈라크를 연구한 결과를 이제 빛을 보일 때가 되었다고 여겼다.

실제로 강철갈퀴 호에 침투하고 검은구름 무역단 슈고들과 숙식을 함께 하며 얻은 연구의 결실 일부를 공개하고자 한다.

마지막으로 집필하는 데 도움을 준 검은구름 무역단 슈고 ㅇㅇㅇ에게 감사를 표한다.

1. 세력 구조

강철수염 해적단은 용계에 본거지를 두고 어비스를 오가며 약탈을 하는 슈라크 부족을 칭한다.

배를 만들고 만든 배를 이용해 어비스를 오가며 노략하는 것을 주 업으로 한다. 강철수염 해적단은 많은 배를 소유하고 있지만 그중 세 척이 주력이 된다고 한다.

가장 강하고 아름다운 배에는 단장이 승선해 있고, 두 번째 배와 세 번째 배에는 단장의 심복이 각각 선장을 맡고 있다.

그 세 척 중에 하나가 강철갈퀴 후트킨이 선장을 맡고 있는 강철갈퀴 호이다.

다른 두 배에 대한 정보나 강철수염 해적단의 단장은 에레슈란타에 나타난 일이 없으며 검은구름 무역단 슈고조차 제대로 된 정보를 가지고 있지 않다.



강철갈퀴 호에는 선장 후트킨의 명령을 따르며 선원을 지휘하는 우두머리가 있다.
기관장 라흐라흐는 동력을 움직이는 핵심 기술을 담당하고 있다. 강철갈퀴 호의 드라나 동력은 다루기가 몹시 까다로워서 기관장은 거의 선장 못지않은 권한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일등항해사 메네키키는 강철갈퀴 호의 항로를 책임지고 있으며 많은 부하를 거느리고 있다.

포병대장 푸푸킨 또한 빼놓을 수 없는 강철갈퀴 호의 인물이다. 강철수염 해적단의 배 중에서도 강한 화력을 가지고 있다는 강철갈퀴 호의 막강한 대포는 푸푸킨이 모두 책임지고 있다.

이들은 강철갈퀴 호에서 주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슈라크며 저지해야 할 적임이 틀림없다.

2. 강철갈퀴 호의 구조
강철갈퀴 호에 처음 간 사람은 그 규모에 놀랄 것이다. 슈고가 배를 만드는 기술이 뛰어나다고 해도 강철갈퀴 호의 규모의 배를 만든 일은 손꼽을 만큼 적다.
강철수염 해적단의 놀라운 조선 기술의 원류를 알기 위해서는 대파국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어떤 학자의 의견에 따르면 강철수염 해적단은 원래 조선 공방의 슈고의 후예라고 한다. 지금은 노략을 일삼는 무리가 되었지만 배를 만드는 기술은 여전히 잊지 않고 있다.

원래 익히고 있던 슈고의 조선술에 용족의 드라나 동력 기술까지 더해 지금의 강철갈퀴 호와 같은 거대한 배를 건조할 수 있었던 것이다.

강철갈퀴 호는 크게 세 개의 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내부 구조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강철갈퀴 호의 하층은 거대한 창고 구역과 감옥 구역 동력실 구역으로 나누어진다. 중층은 주로 선원들이 생활하는 숙소 구역과 주점이 크게 자리하고 있다.
상층은 넓은 옥외 갑판을 볼 수 있으며 거대한 포실이 놓여 있다. 배의 가장 높은 부분에는 후트킨이 머물고 있는 선장실이 있다.
강철갈퀴 호의 특징적인 부분은 군함과 상선의 특징을 모두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화물을 보관하는 창고에 많은 공간을 할애했다. 창고는 한 층에 집중되어 있지 않으며 화물의 종류에 따라 창고를 구분하는 섬세함 또한 보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대형 포대실과 포대 수리방에서 볼 수 있듯이 대포를 기반으로 한 화력을 중시하였으며 상층 갑판을 통해 백병전 또한 고려하였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즉, 거대한 몸체와 느린 속도로 인한 불리함을 막강한 화력과 병력으로 보완하는 구조이다.

선원들의 편의 공간과 창고의 구조를 볼 때 오랜 항해를 고려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식량 창고의 적재량을 더 연구하면 본거지인 용계까지의 거리를 예측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마치며
강철수염 해적단과는 일찍부터 조우했지만 정체나 용계의 본거지에 대해 전혀 알아낼 수 없었다.
강철갈퀴 호가 결계 안쪽의 부유도에서 좌초한 행운 덕에 강철수염 해적단에 대한 연구에 큰 진척이 있을 수 있었다.

하지만 우리는 용계에 널리 분포되어 있을 슈라크의 극히 일부분을 보았을 뿐이다. 용계로의 원정이 성공하여 슈라크 연구에 큰 진전이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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