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쯤 오실 것 같아 자료를 준비해 두었습니다.

아, 카이누스 대행자님께 아직 말씀을 못 들은 모양이군요.

뭐, 상관없습니다. 잉기스온에 오신 이상 하루라도 빨리 교육을 받으시는 게 플레이어 님에게도 여러 모로 좋을 테니까요.

저는 잉기스온의 현재 상황에 대해 설명드릴 겁니다.

준비가 끝났으면 바로 시작할까 하는데 괜찮겠습니까?
이제 우리의 상황을 아시겠죠?

네, 머리가 복잡할 겁니다. 카이시넬 주신께서 직접 오셨는데도 아직 티아마란타에 진출하지 못했다니.

하지만 주신의 은총이 아니었다면 오드의 힘을 지금의 절반도 사용하지 못했을 겁니다.

얘기가 길어졌군요. 이제 이오니아인에게 가 보십시오.

잉기스온의 숨겨진 비밀에 대해 알려 드릴 겁니다.
반갑소, 플레이어.

난 이오니아인이라 하오. 스페로페스와 함께 잉기스온 전투의 전략을 담당하고 있지.

지금부터 얘기할 건 아주 극비 사항이오. 특히 마족의 귀에 들어가면 이 요새마저 위태로울 수 있으니 절대 비밀을 엄수해야 할 것이오.

약속할 수 있겠소?
좋소, 그럼 바로 얘기를 시작하겠소.

일단 쭉 얘기할 테니 듣기만 하시오.

질문은 모든 얘기가 끝난 후에 받도록 하겠소.
실렌테라 회랑에 대해 더 궁금한 게 있소?

꼭 지금이 아니라도 괜찮으니 나중에 생각나면 다시 오시오. 몇 번이라도 다시 설명해 주겠소.

잉기스온의 전반적인 상황에 대해서는 스테로페스에게 가면 되오.

카이누스 대행자님의 특별 지시도 있었으니 플레이어, 당신에게는 숨김없이 모든 걸 말해줄 것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