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르디카 주민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게 무엇인지 아나?

짐작하겠지만 용족일세.

어비스에서 용족과 전쟁하는 중이라는 건 알고 있었겠지만 이렇게 차원의 문을 열고 아트레이아로 침입할 줄은 상상도 못했을 테니까.

결계 때문에 지금은 인드라투 군단 주둔지에만 머물고 있지만 언제 요새와 마을로 쳐들어올지 모르니 두려운 게 당연한 일이겠지.
지금까지는 놈들을 막는 데만 급급했지만 더 이상 이 상태로 있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드네.

공격이 최상의 방어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

그리고 플레이어, 자네처럼 뛰어난 데바가 있는데 더 이상 망설일 필요는 없지.
인드라투 군단을 치기 전에 먼저 놈들에게 타격을 줘야겠네.

키샤르 감시기지에 있는 피로스를 만나게.

놈들의 소굴로 무사히 침입할 수 있도록 도와줄 걸세. 그곳에서 수행할 일도 알려 줄 테니 그의 지시를 따르게.

그럼 건투를 비네.
아, 혹시 인드라투 군단에게 타격을 가할 임무를 수행할 사람이 당신이요?

안 그래도 기다리고 있었소.

플레이어%이 할 일은 용족 수호석을 없애는 거요.

용족 놈들이 오드가 많은 아트레이아를 활보할 수 있는 건 모두 그 용족 수호석 덕분이오.

그러니 용족 수호석을 없애면 놈들을 쉽게 처치할 수 있을 것 아니겠소.
일단 놈들의 소굴 한쪽에 있는 바라누스 농장으로 가서 우리 첩보원인 라미드로스를 만나시오.

그가 용족 수호석의 위치와 도움이 될 만한 정보를 알려 줄 거요.

비행 이동을 시켜 줄 테니 그곳까지 갈 일은 걱정하지 마시오.

그럼 준비되면 말하시오. 바로 이동시켜 주겠소.
바라누스 농장까지 못간 거요?

이런... 무슨 문제가 있었나 보구려.

알겠소. 다시 한번 비행시켜 주겠소. 이번에는 무사히 도착하기 바라오.

준비되면 말하시오.
어서 오시오. 여기까지 용케 무사히 오셨구려.

그래, 무슨 정보가 필요한 것이오?

아는 대로 전부 알려 드리겠소.
용족 수호석을 부수러 오신 분이구려. 얼마 전에 요새로 정보를 보내서 오래지 않아 누군가 올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소.

용족 수호석은 크랄투마그나 동굴 곳곳에 있소.

이곳에서 북서쪽으로 쭉 가면 용의 아가리 모양으로 생긴 크랄투마그나 동굴의 입구가 보일 거요.

먼저 동굴 여기저기에 있는 용족 수호석을 부수시오.

그리고 호위대장 드라팔라도 처치해 주시오. 그놈이 사라지면 최후의 임무를 수행할 때 도움이 될 거요.

드라코뉴트와 나가가 드글거리는 곳이니 각별히 조심하시오.
수고했네, 플레이어.

용족 수호석이 사라졌으니 오드 때문에 놈들이 치명적인 타격을 입을 걸세.

그리고 호위대장 드라팔라도 처치했으니 놈들의 대장인 인드라투를 처치할 때 한결 수월해지겠군.

자네 덕분에 이제 놈들에게 최후의 일격을 가할 수 있게 됐어.

이제 슬슬 인드라투 군단의 숨통을 끊을 준비를 해야겠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