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문 들었소? 누군가가 엘리시움에 원한을 품고 일부러 여기를 오염시켰다는구려.

천계를 해하려는 세력이 있다니 도무지 믿기지 않소.

어찌 됐든 빨리 놈들의 정체가 밝혀져야 할 텐데 걱정이오.

뭐, 음모론은 이 정도로 해 둡시다. 급한 일이 하나 있는데 시간 좀 내줄 수 있소?
오염된 늪의 독이 아르타미아 고개까지 퍼졌나 보오.

오염된 루필리니이 고개를 지나는 사람들을 공격한다는구려.

지금이 순례 기간이라 거기를 지나는 사람들이 더 많아질 거요.

피해자가 더 생기기 전에 놈들을 잠재워 주시오. 영원히 말이오.

불쌍하긴 하지만 지금으로선 그게 최선이오.
잘 생각했소. 그럼 아르타미아 고개로 가서 오염된 루필리니를 9마리만 잡아 주시오.

루필리니들은 밤이 되면 몸을 숨기는 습성이 있으니 낮에 가야 잡을 수 있을거요.

지체하면 할수록 피해가 커질 테니 서둘러 출발하시오.
그래, 오염된 루필리니은 잠재웠소?

설마 그냥 돌아온 건 아니겠지?
수고 많았소, 플레이어.

불쌍한 루필리니의 영혼은 유스티엘 주신께서 거두셨을 거요.

요즘 들어 천계에 불미스러운 일이 많이 발생하는데 당신에겐 그런 위험이 없기 바라오.

아이온의 빛이 그대를 인도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