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바님은 [%userclass]%이 된 것에 후회한 적 없으십니까?

전 어렸을 때부터 영혼 치유사가 되는 게 꿈이라 지금 생활이 무척 마음에 든답니다.

한 가지 고민만 해결된다면 더할 나위가 없을 거예요.
보기엔 쉬워 보여도 키벨리스크를 한 번 작동하려면 꽤 높은 집중력이 필요하답니다.

그래서 영혼 치유를 몇 번만 하고 나면 정신력이 바닥까지 떨어지죠.

정신력을 회복하려면 명상을 해야 하는데 그러면 시간이 오래 걸려서 보통은 물약의 힘을 빌립니다.
네, 정신력 회복 물약 말이에요. 직접 만들어서 사용하고 있죠.

그러고 보니 물약을 새로 만들 때가 됐군요. 미리 만들어 두지 않으면 꼭 급하게 쓸 일이 생기더라고요.

저기, 플레이어 님! 바쁘지 않다면 저 좀 도와주시지 않겠습니까?

자리를 비울 수 없어 그러니 저 대신 약초를 좀 채집해 주십시오.
플레이어 님은 영혼까지 아름다운 분이시군요.

물약에 필요한 약초는 타라곤입니다. 환영신의 성소 주변에 많이 자라니 찾는데 어렵진 않을 겁니다.

그럼 10개만 부탁하겠습니다.
벌써 타라곤을 구해 오신 겁니까?

시간이 얼마 안 지난 것 같은데...

아무튼 가져온 약초를 이리 주십시오.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군요.

이건 타라곤 10개가 안 되지 않습니까!

죄송하지만 처음 약속대로 타라곤 10개를 가져다 주십시오. 부탁 드립니다.
역시 데바님께 부탁드리길 잘 했군요.

감사합니다. 덕분에 물약을 바로 만들 수 있겠습니다.

받아 주십시오. 약소하지만 도와주신 데에 대한 감사의 표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