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아, 이거 골치가 아프군요.

안 그래도 크랄 때문에 정신이 없는데 이상한 마족까지 나타나서는...

최근 칸타스 해안에 이상한 크랄이 나타났다는 보고가 들어왔었답니다. 겉보기는 분명 투르신 크랄이 맞는데 하는 행동이 이상하다는 거죠.

그도 그럴 것이 해안의 난파선 선원들을 공격하더라고요. 지금껏 크랄과 레파르 혁명단이 부딪힌 적이 한 번도 없었는데 말입니다.
이상한 건 그뿐이 아닙니다.

팔다리가 잘리고 온몸이 피투성이인데도 크랄 놈들 계속해서 싸우더군요. 네, 마치 뭔가의 조종을 받는 것처럼 말입니다.

해서 조사를 해 보니 하메룬이라는 마족 녀석의 짓이었습니다. 어떻게 해서 크랄 녀석을 세뇌시켰는지 모르겠지만 그냥 넘길 순 없습니다.

지금은 레파르 혁명단만 공격하지만 놈들이 베르테론 결계탑을 공격하기라도 하면... 그런 불상사가 생기기 전에 막아야 합니다.

플레이어 님이 도와주시면 일이 빨리 끝날 것 같은데 함께해 주시겠습니까?
감사합니다. 세뇌된 투르신 크랄이 칸타스 해안에 자주 나타나는 것으로 봐선 하메룬이 숨어있는 하라멜 입구가 그 근처 어딘가에 있는 것 같습니다.

하라멜에 들어가거든 사로잡힌 투르신 전초병을 처치해 주십시오.

놈들이 세뇌되어 칸타스 해안에 나타나지 못하게 말입니다.
돌아오셨군요.

그래, 하라멜 입구가 칸타스 해안에 있긴 하던가요?

그 안에 사로잡힌 투르신 전초병이 있었습니까? 얼마나 있던가요?
크랄 말고 다른 아인종도 있었다고요?

흠, 하메룬인가 하는 마족 생각보다 위험한 인물이군요. 놈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조사해봐야겠네요.

어쨌거나 사로잡힌 투르신 전초병들을 다 처치했다니 다행입니다.

받으십시오. 크랄의 증표인데 저보단 플레이어 님에게 쓸모가 있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