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 경로가 완성됐으니 이제 요새와 주변 전초기지에 알려야겠군요.

그런데 전 점검할 것이 남아 있어서 자리를 비울 수가 없는데...

플레이어 님이 그 일까지 해 주시면 안 되겠습니까?

아무래도 비행을 직접 해 본 사람이 얘기해 주는 게 나을 테니까요.
3군데 전초기지를 돌면서 조만간 이 바위산 감시기지에 순간 이동 석상이 생길 거라고 얘기해 주십시오.

그리고 아까 시험 비행했던 경로에 대해 간단히 설명해 주시면 됩니다.

세 군데나 들러야 하니 시간은 좀 걸릴 겁니다.

어떻습니까? 이 일도 마저 해 주시겠습니까?
고맙습니다. 그럼 어디다 알려야 하는지 말씀드리겠습니다.

라세핀 신비샘의 레미아와 아게이론 마을의 아스클레피우스 백부장님, 화산지대 전초기지의 파이온에게 가서 알려 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아스클레피우스 백부장님껜 저 대신 요새에도 보고를 해 달라는 말도 전해 주십시오.

긴급한 일이니까 서둘러 주십시오. 오늘 중으로 세 사람 모두에게 알려 주세요.
갈수록 더워지고 가뭄도 심해 지는군요.

사막화 때문에 난리인데 저 철없는 사람들을 대순례를 계속하겠다고 고집이니...

생명의 데바들이 노력해서 곳곳에 마르지 않는 신비샘이 설치되면 사막화 현상도 사라질지 모르죠.

그건 그렇고 여기는 무슨 일로 오셨습니까?
바위산 감시기지에서 혁명단 건설기지를 비행할 수 있게 된단 말이군요.

예, 알겠습니다.

비행 경로까지 새로 개척하는 걸 보니 총공세가 얼마 남지 않은 모양이군요.

알리러 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플레이어 님.
아니, 이 땀 좀 보게! 여기까지 뛰어오셨나 보군요.

어디에 큰일이라도 났습니까?

설마 용족이 쳐들어오는 건 아니겠죠?
이제 곧 레파르 혁명단과 일전을 벌이겠군요.

어쩌면 저희도 그쪽으로 파견될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른 곳에도 전해야 하는 것 같은데 그만 가 보십시오.

엘테넨 요새에는 제가 연락하겠습니다.
트롤 때문에 미치겠어요.

조금만 감시를 소홀히 하면 근처까지 와서 물건을 헤집고 난리를 쳐 놓으니 말입니다.

힐라스 님은 저런 놈들도 제대로 처리 못한다고 매일 뭐라고 하고...

아참, 무슨 일로 오셨다고 했죠?
비행 경로가 생겼다니 레파르 혁명단 놈들과 싸울 때 유리해지겠군요.

하지만 걱정입니다. 놈들도 사활을 걸고 기지를 세우는 걸 텐데 저항이 심할 거 아닙니까.

하아, 그쪽으로 차출되지 않기만 빌어야죠.

어쨌든 중요한 얘기를 여기까지 전하러 와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