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자연의 조화를 깨트리는 걸 아주 혐오합니다.

물소리와 새소리가 조화를 이룬 최상의 상태! 그 아름다움을 깨트리다니.

그런 놈들은 모두 처치해도 아무 상관없습니다.

인간에게 해를 끼치는 건 그 다음 문제라고요!
아, 제가 흥분을 좀 했군요.

다른 게 아니라 프릴파이맘 때문에 하는 말입니다.

자연의 소리 때문에 마음의 아주 평화로울 때 꼭 부채갈기 프릴파이맘이 그 평화를 깨트린다니까요.

쓸데없이 다른 짐승이나 사람들을 공격하니 좀 소란스러워야죠.
안 그래도 요새에서 전갈이 왔었습니다. 프릴파이맘이 주민들을 위협하고 있으니 문제를 해결하라고요.

아무리 짐승이라지만 생명을 없애는 일은 할 수가 없어서 미루고 있었는데 명상까지 방해하니 이제는 못 참겠군요.

플레이어 님이 가서 부채갈기 프릴파이맘을 좀 처치해 주십시오.
아, 다행입니다. 아무리 명상을 방해한다고 해도 생명을 없애는 일은 싫었거든요.

하지만 플레이어 님은 그런 걸로 마음의 갈등 같은 건 없을 테니까 안심하고 맡길 수 있네요.

이 숲에 있는 부채갈기 프릴파이맘을 사냥하면 됩니다.

그럼 부탁드립니다!
돌아오셨군요!

부채갈기 프릴파이맘은 잡은 거겠죠?

요새에서 사람이 와서 다 처리했냐고 묻는데 말 돌리느라고 아주 힘들었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그런데 요새에서 정기적으로 프릴파이맘을 사냥하라는 명령이 다시 내려왔습니다.

다음에 혹시 시간이 나시면 다시 와서 도와주십시오. 살아있는 생명을 죽이는 건 제 가치관과는 맞지 않는 일이라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