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단장께서 이번에는 단단히 결심하신 모양입니다.

모든 백부장에게 카이단 크랄을 섬멸하라는 명령을 내리셨지요.

이번 작전이 성공해서 아인종과 끊임없이 싸우는 소모적인 일이 좀 줄어들면 좋겠습니다.

사실 용족만 아니라면 우리 천족과 크랄이 이렇게 싸워야 할 이유도 없지만 말입니다.
어쨌거나 현재 크랄과 대치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니 그들이 마음을 바꾸기를 바라면서 두 손 놓고 있을 수는 없지요.

군단장님이 지시하신 대로 오디움을 사용해서 주술을 쓰고 부상 당한 전투병을 치료하는 놈들을 처치해야겠습니다.

솔직히 놈들이 오디움을 사용한다는 말을 듣고 많이 놀랐습니다. 아마도 용족이 가르쳐 준 걸 테지만 말입니다.
카이단 본진으로 가서 주술 임무와 치유 임무를 담당하는 크랄을 처치해 주시겠습니까?

그리고 놈들을 처치했다는 증거로 오디움의 증표을 모아 오십시오.

마법을 쓰는 놈들이니 동료를 모아서 같이 가는 게 좋을 겁니다.
주술 임무를 담당하는 크랄은 카이단 주술사, 카이단 비밀 주술사, 카이단 비밀 법사, 카이단 비밀 대법사, 카이단 정예 흑술사, 카이단 정예 대흑술사입니다.

치유 임무를 담당하는 놈들은 카이단 치유사와 카이단 비밀 치유사, 카이단 비밀 회복사, 카이단 비밀 대회복사이고요.

그리고 잊지 말고 오디움의 증표도 가져오십시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위험한 곳이니 꼭 동료와 함께 가십시오.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 가장 위대한 승리입니다.

엘리시움 상층부에서도 그런 생각으로 크랄을 대하면 뭔가 변화가 있을 텐데...

그래도 가디언 백부장으로서 상부의 지시를 따라야지요.

부탁드린 대로 주술 임무와 치유 임무를 담당하는 크랄을 처치하고 오디움의 증표을 모아 오셨습니까?
아직 카이단 본진에 다녀오지 않은 겁니까? 아니면 동료를 구하지 못하신 겁니까?

어느 쪽이든 어서 임무를 수행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어서 가서 주술 임무와 치유 임무를 담당하는 크랄을 처치하고 오디움의 증표을 가져오십시오.
부탁드린 대로 주술 임무와 치유 임무를 담당하는 크랄들을 처치하셨군요.

인간도 사용하지 못하는 오디움을 아인종이 쓰려고 하다니... 아마 혹독한 대가를 치러야 할 겁니다.

그리고 이건 임무를 훌륭히 수행해 주신 보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