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믿지 않는다, 에이론 숲이 사라졌다고는.

나에게는 여전히 숲이다, 나무 몇 그루와 작은 덤불이라도.

하지만 그마저도 파괴하려는 놈들이 있다.
난폭한 쿠레스 3형제이다.

덤불의 뿌리를 파고 나무의 껍질을 벗긴다, 사막 여기저기를 떠돌면서.

숲이 완전히 사라질 것이다, 그들을 내버려 두면.

그들을 처치해 주겠는가?
쿠레스 3형제는 뚱보 아토스와 꼬맹이 포르도스, 잽싼 아라미스다.

흩어져서 다닌다, 에이론 사막 이곳저곳에.

출몰하는 시간도 다르니 오래 기다려야 할 것이다, 모두 처치하려면.
돌아왔구나, 데바여.

처치했는가, 덤불과 나무를 망치는 쿠레스 3형제를?
고맙다, 데바여.

에이론 숲은 살아날 것이다, 그대의 도움으로.

천 년이 걸린다 해도 그날이 오길 기다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