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르디카는 지금 초긴장 상태입니다.

용족이 차원의 문을 열고 침입한 데다 돌연변이 생명체가 나타나서 혼란한 상황이니까요.

클라우스 님께서는 주변 상황에 동요하지 말고 묵묵히 결계탑을 지키라고 하셨지만 심란한 건 어쩔 수가 없군요.

이런 와중에 케루비엘까지 말썽을 부려 대니...
케루비엘은 원래 이 근처에는 얼씬도 하지 않았었습니다.

그런데 무슨 일이 생겼는지 요즘 갑자기 결계탑 근처로 몰려와서 소란을 피우고 있습니다.

임무에 방해가 될 정도지만 가디언들은 결계탑을 지키느라 꼼짝도 못하는 상황입니다.
마음 같아서는 당장 요절을 내고 싶지만 혹시라도 용족이 이곳까지 몰려올까 봐 잠시도 자리를 뜰 수 없습니다.

게다가 놈들이 덩치는 작지만 꽤나 힘이 세서 인간이 상대하기는 역부족이거든요.

그러니 아래로 내려가시거든 케루비엘 파수꾼을 좀 처치해 주시겠습니까?
임무를 맡아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용족만큼 화급한 일은 아니지만 꼭 처리해야 할 일이었습니다.

결계탑 아래로 내려가서 케루비엘 파수꾼을 처치해 주십시오. 놈들은 수페르스 돌산에서 어둠의 습지로 가는 길에 있습니다.
얼마 전부터 케루비엘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덕분에 임무 수행하기가 훨씬 편해졌어요.

플레이어 님께서 케루비엘을 모두 처치하신 모양이군요.
정말 고맙습니다.

성가시게 임무를 방해하면 케루비엘이 사라지니 속이 다 시원합니다.

얼마 안 되지만 이건 감사의 표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