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 미끼를 다 만들었습니다.

라이노스 고기를 잘게 썰어 쿠쿠르 가루와 함께 반죽만 하면 되는 거라 금방 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미끼가 문제일 거라고 생각하진 않았는데... 조언을 구하길 참 잘한 것 같습니다. 이게 다 당신과 벤의 덕이죠.

어서 이 미끼를 사용해 보고 싶군요. 낚시꾼인 벤이 알려 준 미끼니 효과가 틀림없을 겁니다.

싱싱한 물고기들이 낚싯대에 주렁주렁 매달릴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마음이 설렙니다.
그런데 이 미끼는 생고기로 만든 거라 오래 두면 상해 버릴 텐데 걱정이 되는군요.

미끼도 신선할 때 써야 물고기가 낚이지 않겠습니까?

아무래도 플레이어 님에게 한 번 더 부탁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지난번 도와줬던 일은 기억하시죠? 그 낚싯대에 이 미끼를 끼워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고생해서 가져 온 재료가 무용지물이 되면 곤란하지 않겠습니까?
정말 감사합니다.

플레이어 님 같은 분 덕분에 세상 살 맛이 나는 것 아니겠습니까?

낚싯대는 아직 그대로 있습니다. 터를 옮기지는 않았거든요.

낡은 낚싯대, 평범한 낚싯대, 튼튼한 낚싯대를 찾아 미끼를 끼우시면 됩니다.
(오래 사용한 듯 낡은 낚싯대이다.)

(먼지가 뽀얗게 앉아 있다.)

(물고기가 전혀 잡히지 않은 것 같다.)
(미끼에서 고소한 냄새가 퍼진다.)

(찌 주변에서 물결이 이는 것 같다.)

(곧 신선한 물고기가 잡힐 것 같다.)

(미끼가 상하기 전에 평범한 낚싯대에도 미끼를 끼우는 것이 좋겠다.)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낚싯대이다.)

(먼지가 뽀얗게 앉아 있다.)

(물고기가 전혀 잡히지 않은 것 같다.)
(미끼에서 고소한 냄새가 퍼진다.)

(찌 주위의 물결이 찰랑이는 것 같다.)

(곧 신선한 물고기가 잡힐 것 같다.)

(튼튼한 낚싯대도 찾아 미끼를 끼우는 것이 좋겠다.)
(질이 좋고 튼튼한 낚싯대이다.)

(먼지가 뽀얗게 앉아 있다.)

(물고기가 전혀 잡히지 않은 것 같다.)
(미끼에서 고소한 냄새가 퍼진다.)

(찌 주변에서 물방울이 튀어 오른다.)

(곧 신선한 물고기가 잡힐 것 같다.)

(미끼를 모두 끼웠으니 가메데스에게 돌아가는 것이 좋겠다.)
이래저래 성가신 부탁을 드리는 것 같아 죄송합니다.

기왕 이렇게 된 거, 플레이어 님도 낚시에 취미를 붙여 보는 것은 어떻겠습니까?

플레이어 님이라면 좋은 낚시 친구가 될 수 있을 것 같은데 말이죠.

그건 그렇고 미끼를 끼우는 일은 다 하셨겠죠?
정말 감사합니다.

벤이 조언한 대로 만든 미끼이니 틀림없이 물고기가 잘 낚일 테죠.

물고기를 많이 잡으면 초대해도 괜찮겠습니까?

지금껏 먹어보지 못한 요리를 대접해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이건 적지만 사례입니다. 제 감사의 마음이니 받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