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르디카를 침입한 용족은 모두 제52 인드라투 군단이라오. 인드라투라는 드라칸이 놈들을 이끌고 있지.

지금까지 수집한 정보로는 부군단장 하누만이 크랄투마그나 동굴 깊숙한 곳에 있고 정예부대가 그를 보호하고 있다고 하오.

그 정예부대는 인드라투 군단에서 가장 실력이 뛰어난 나가란트로 구성돼 있다고 하더구려.

그러니 그 정예부대를 처치하면 인드라투 군단 전체와 부군단장 하누만 양측에 타격을 줄 수 있을 거요.
정예부대 중에서도 부군단장 하누만의 신뢰를 받고 있는 놈들은 하누만이 신임의 증표로 준 휘장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구려.

그 휘장을 받은 정예병은 제52 나가란트 정예 호위투사와 제52 나가란트 정예 호위전사라오.

그놈들을 제거하고 증거로 하누만의 휘장을 가져다 주실 수 있겠소?
선뜻 임무를 맡겠다고 해서 고맙기는 하지만 걱정이 되는 것도 사실이구려.

크랄이나 브라우니 같은 아인종 수준으로 생각했다가는 큰코다칠 것이오. 되도록이면 혼자 가지 말고 동료를 모아 함께 가시오.

그럼 꼭 하누만을 지키는 제52 나가란트 정예 호위투사와 제52 나가란트 정예 호위전사을 처치하고 무사히 하누만의 휘장을 가져오길 빌겠소.
어떻게 해야 인테르디카에서 용족을 완전히 몰아낼 수 있을지 모르겠소.

요새 대장님이나 엘리시움에서도 열심히 대책을 세우고 있겠지만 일선에 있는 나는 혼자서 허공에 돌팔매질을 하는 느낌이오.

어비스의 상황도 급박하겠지만 이곳도 만만치 않게 심각한 상황이오.

참, 하누만을 지키는 나가란트 호위병들을 처치하고 하누만의 휘장을 가져왔소?
패기만만하게 처치하러 간다고 하더니 하누만의 휘장은 어디 있는 거요?

말만 앞세우고 임무를 수행하지 않으면 도대체 날더러 어쩌란 말이오?

어서 가서 하누만을 호위하는 정예병을 처치하고 증거를 가져오시오.
임무를 정말 훌륭하게 수행했구려.

당신을 믿고 맡기기는 했지만 솔직히 성공하리라는 기대 반, 힘들 거라는 생각 반이었소.

그런데 이렇게 성공하고 돌아오다니!

정말 고맙소. 그리고 정말 수고 많았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