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식으로 내 소개를 하지, 크엉.

내 이름은 무카디탄, 서리눈썹의 부족장이었다, 예전엔...

그래, 필요한 정보가 뭔가?

위험한 곳까지 선물을 가지고 왔을 땐 이유가 있을 텐데, 크흐으.
생체 병기? 드라웁니르 동굴 안에 있는 걸 말하나 보군, 크엉.

여기서 동쪽에 거대한 동굴이 있는데 그곳에서 용족들이 생체 병기를 만들고 있다.

거기서라면 실험하기에 충분한 양의 병기를 구할 수 있을 거다, 크흐으.

하지만 아무나 드라웁니르 동굴에 들어갈 수 없다. 온전한 열쇠를 가진 자만이 동굴에 들어갈 수 있다.
용족은 의심이 많은 족속들이다, 크엉.

그래서 열쇠를 3개로 나누어 허락된 자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그 3개를 모아야만 온전한 열쇠를 만들 수 있고 동굴로 들어가는 문을 열 수 있다, 크흐으.

우리 서리눈썹이 용족과 함께하던 시절 신뢰의 증표로 열쇠의 몸통 부분을 주었다.

그걸 내가 가지고 있으니 열쇠의 머리와 열쇠의 꼬리만 있으면 온전한 열쇠를 만들 수 있다, 크흐으.

열쇠의 나머지를 구해 오겠는가?
열쇠의 머리는 제47 나가 정예 저주술사이, 열쇠의 꼬리는 제47 나가 정예 원소술사이 가지고 있다.

가서 놈들을 처치하고 열쇠를 빼앗아 와라, 크엉.

드라웁니르 동굴로 가는 입구를 지키고 있을 거다.

조심해라. 저주술사의 마법도 그렇지만 원소술사가 부리는 소환수의 위력을 결코 얕봐서는 안 된다, 크흐으.
천족이여, 조심하라!

하마터면 용족에게 발각될 뻔 했다, 크엉.

열쇠의 나머지는 구해 왔는가?

용족에게 들키기 전에 어서 달라, 크흐으.
정말로 자유의 신전에서 보낸 자가 맞는가?

신전에서 보낸 자라면 이쯤은 쉽게 해결할 줄 알았는데, 크엉.

명심하라. 드라웁니르 동굴로 들어가 생체 병기를 구하고 싶다면 열쇠의 머리와 열쇠의 꼬리을 가져오라, 크흐으.
정말로 모두 구해왔구나, 크엉.

말은 했지만 불가능할 거라 생각했는데...

어쨌거나 수고 많았다.

이 열쇠를 하나로 만들어 줄 테니 그동안 쉬고 있어라.

그리 오래 걸리진 않을 거다, 크흐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