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엘의 서부 요새를 빼앗기다니! 생각할수록 정말 분통이 터지는구려.

성문만 부서지지 않았어도 놈들에게 요새가 넘어가는 일은 없었을 텐데 말이오.

하긴 지금에 와서 계속 아쉬워하면 뭐하겠소.
이곳에서 요새를 다시 점령할 때를 노리는 것이 후회하는 것보다 백번 낫지 않겠소?

이왕이면 수월하게 요새를 점령할 수 있도록 준비 작업을 하면서 말이오.

그래서 말인데 근처를 알짱대는 언데드들을 좀 처치해야겠소.

이리저리 날아다니는 게 지금도 방해가 되는데 전투할 때는 오죽하겠소?
그런데 현재로서는 이 거점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오.

언데드를 처치하고는 싶은데 이곳을 벗어날 수는 없고...

플레이어%이 우리를 좀 도와주면 어떻겠소?

이 주변을 이리저리 날아다니는 기억 파괴자를 처치해 주면 큰 도움이 될 것 같은데.
도와주겠다니 정말 고맙구려.

역시 플레이어도 데바로서의 사명감이 아주 뛰어난 것 같소.

그럼 기억 파괴자를 처치하고 오길 기다리겠소.
어떻게 하면 다시 요새를 점령할 수 있을까 계속 작전을 짜고 있었소.

기억 파괴자는 처치하고 왔소?

놈들이 없다면 작전을 수행하기가 한결 쉬워질 거요.
정말 수고했소, 플레이어.

그대는 정말 데바의 귀감이구려. 요즘 젊은 데바들이 다 그대만 같다면 걱정이 없을 텐데.

참, 그리고 기억 파괴자의 수가 꽤 많은 것 같으니 다음에도 시간이 남으면 처치하러 와 주구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