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휘구역에 가기 위해 아직 해야 할 일이 남았어.

안타깝게도 지휘구역은 걸어서 갈 수 없는 위쪽의 부유도에 있거든.

그 쪽으로 가기 위해서는 슈라크 기술조합에서 만든 소형 비행선을 이용해야 해. 중앙통로 오른쪽에 세워져 있는 비행선 말이야.

응? 용족의 공중요새에 슈라크가 있다는 것이 놀랍나?
카이친 기술조합 슈라크는 용제의 휘하에서 기술을 배우고 사용하는 아주 간악한 녀석들이지.

아인종을 싫어하는 티아마트라도 공중요새를 관리하려면 기술조합의 도움이 필요했던 모양이야.

아무튼 비행선을 이용하려면 관리구역에 있는 달인 포프친의 시동 열쇠가 필요해.

녀석의 열쇠를 구해 동작하지 않는 비행선을 움직이면 지휘구역으로 갈 수 있어.

어때? 이제 할 마음이 들었나?
중앙 통로를 직진해서 드레드기온 관리구역으로 가.

관리구역 곳곳에 드레드기온에 힘을 주입하는 드레드기온 동력장치가 보일 거야.

그것 중 마음에 안 드는 것을 하나 파괴해. 그러면 감독관의 작업실로 가는 문이 열릴 거야.

작업실 안에 있는 포프친을 쓰러뜨리고 시동 열쇠를 찾아 와. 분명 그 방 어딘가의 보물 상자에 꼭꼭 숨겨 두었을 거야.
(낡았지만 소중하게 다룬 상자다.)

('달인 포프킨 물건임. 손대지 마시오!'라고 새겨진 글귀가 보인다.)

(포프친이 아끼는 물건이 들어있는 것 같다.)
(온갖 잡동사니가 뒤엉켜 섞여 있다.)

(상자 가장 아래쪽에 납작한 열쇠가 있다.)

(하리켄이 말한 비행선의 시동 열쇠인 것 같다.)
벌써 임무를 마친 거야?

생각보다 빨라서 깜짝 놀랬어. 역시 아이온의 가호 아래 각성한 데바는 강력한가 보구먼.

이 시동 열쇠의 잠금 장치를 해제하는 동안 잠시 기다려 주겠어?

지휘구역이 이제 코 앞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