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어디서 놈들이 들어오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요새로 통하는 회랑은 다 제대로 지키고 있는데.

도무지 알 수가 없다니까요.
드키사스 지하요새 말입니다. 저 회랑 너머에 있는 골칫거리요.

그곳에 있는 보물 때문인지 용족이 계속 나타나 골치랍니다.

놈들이 들어오는 통로를 찾을 수 없으니 토벌도 불가능한 상태고... 포상을 내걸고 놈들을 없애는 게 지금 할 수 있는 최선이지요.

어때요, 당신도 힘을 좀 보태겠습니까?
고맙군요.

드키사스 지하요새에 들어가서 용족을 쓰러뜨리면 됩니다. 심연의 수호자 누쿠암을 포함해서 최대한 많이 없애는 거지요.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지만 대신 보상은 충분히 드릴 겁니다.

그리고 시간을 지체하지만 않는다면 값진 보물 상자도 얻을 수 있을 겁니다.

자, 그럼 어서 출발하십시오.
놈들이 침입하는 통로를 찾으려고 몇 번이나 수색대가 들어갔지만 번번이 실패했습니다.

차원의 문 같은 흔적도 못 찾았답니다.

뭔가 이제까지 없던 새로운 이동 수단이 있는 게 아닐까요?

그걸 밝혀낸다면 어딘가 있을 용계에 역으로 침투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역시! 잘 끝내실 걸로 믿었습니다.

그런데 뭐 수상한 점은 없었습니까? 아니면 색다른 물건을 주웠다든지 하는 건요?

혹시라도 그런 게 있으면 꼭 말씀해 주셔야 합니다. 놈들을 소탕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으니까요.

이건 답례로 드리는 겁니다. 다음에도 도와주실 거라고 믿고 좀 넉넉히 넣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