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는 내 오랜 동안 눈여겨 보고 있었다오.

나는 평범한 자들에게 성공을 위해서는 노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하지만 사실은 평범한 자들을 위로하기 위한 말일 뿐이라오.

내 진심은 타고난 재능이야말로 성공의 열쇠라는 것이오.

바로 그 타고난 재능을 그대에게서 보아 왔소. 이제는 그 능력을 증명할 때도 되었다오.
정기 추출의 재능을 타고난 자라는 걸 증명해 주시오.

피처럼 붉은 진홍빛의 루비, 심해의 푸른 빛을 담은 사파이어, 별처럼 하얗게 빛나는 다이아몬드. 이것들이 모두 실제로 존재하는 것이라면 믿겠소?

하지만 그대라면 할 수 있을 것이오. 이것들이 실존하는 보석이라는 것을, 그대가 재능을 타고 난 달인이라는 것을 보여주시오.
오랫동안 눈 여겨 봐 온 그대를 위해서 준비한 물건이 있소.

아름다운 보석을 추출하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달인의 정기 추출 반지라오.

그 반지도 흔히 구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오. 내 당신에게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는 증표와도 다름 없으니 상인 사보테스에게 가서 그것을 받아가시오.

그 반지가 있어야만 피처럼 붉은 진홍빛의 루비, 심해의 푸른 빛을 담은 사파이어, 별처럼 빛나는 다이아몬드를 얻을 수 있을 것이오.

세 가지 전설 속의 보석을 가지고 돌아오시길 바라겠소.
또 뵙는군요, 플레이어 님.

뭔가 필요한 물건이 있습니까?

아니면 다른 용무로 오셨습니까?
역시 플레이어 님이라면 달인에 도전하실 줄 알았습니다.

데메테스 님께서 자주 말씀하셨었지요. 범상치 않은 분을 만났다고요.

자, 달인의 정기 추출 반지를 드리겠습니다.

이 반지는 아무나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정기를 추출할 때에 그 능력을 극대화해주지만 능력이 별볼일 없는 분이 끼면 오히려 본래의 능력도 발휘하지 못하거든요.

데메테스 님의 사람을 보는 안목은 틀림이 없으니 분명 플레이어 님은 성공하실 겁니다.
내 기대를 무색하게 하지는 않겠지? 어서 가지고 온 것을 나에게 보여주시오.

그 이름도 아름다운 보석들을!
과연 아름다운 빛이오. 그대라면 해낼 줄 알고 있었소.

피처럼 붉고 심해처럼 푸르며 별처럼 빛나는구려. 주신들의 사랑을 받던 보석이라 할 만하지.

달인의 경지에 쉽게 이른 당신은 과연 타고난 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