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봐, 그렇다고 마치 연금술의 달인이라도 된 것처럼 우쭐대지는 말라고.

빛나는 디아나의 법서는 연금술로 치자면 겨우 걸음마를 뗀 정도니까.

하지만 어쨌든 가능성이 있다는 건 인정하겠어.

물론 내게 좀더 확신을 주면 좋겠지만 말이야.
빛나는 파시메데스의 법서를 만들어 오는 건 어때?

그걸 만들 수 있다면 연금술의 달인이 될 자격이 있다고 인정할 수밖에 없지. 내가 달인이 될 때 받은 시험 주제이기도 했고.

빛나는 파시메데스의 법서는 연금술의 달인이라면 눈 감고도 만들 줄 알아야 하거든.

어때, 한번 만들어 보겠나?
빛나는 파시메데스의 법서 도안도 다리우스에게서 구하면 돼.

하지만 도안이 있다고 한 번에 성공하기는 쉽지 않을 거야.

나도 세 번 만에 겨우 만들어 냈으니까.

어쨌든 기대하고 있을 테니까 빛나는 파시메데스의 법서를 만들어 와.
어서 와, 플레이어.

얼굴이 아주 피곤해 보이는 걸 보니 꽤 여러 번 실패한 모양이네.

어쨌거나 빛나는 파시메데스의 법서는 만들어 온 거야?
이미 말했잖아. 쉽게 되지 않을 거라고.

설마 나처럼 금방 성공할 거라고 기대한 건 아니지?

달인의 길은 그렇게 쉬운 게 아니야.

좀 더 인내심을 가지고 열심히 빛나는 파시메데스의 법서을 만들어 보라고.
좋아, 좋아. 달인이 될 자격이 있다는 걸 인정하지.

하지만 놀라운걸?

나 이래로 이렇게 빨리 달인의 수준에 오른 데바는 없거든.

앞으로도 지켜보겠어. 연금술 분야에서 어떤 두각을 나타내는지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