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더 안 쉬어도 되겠소? 젊은 사람이라 역시 회복력이 빠르구려. 나도 당신 같은 때가 있었는데, 하하.

아무튼 좋소. 기운이 넘쳐 보이니 바로 다음 일을 알려 주리다.

황혼의 드라나 농장 안쪽에 보면 드라칸이 아닌 용족들이 있소.

처음엔 뉴트인 줄 알고 무심히 넘겼는데 자세히 살펴보니 드라나를 재배하는 놈들이더구려.
미리 알았더라면 채집충보다 놈들을 먼저 처치했을 텐데... 하지만 지금이라도 알 게 된 게 어디요?

플레이어, 가서 놈들을 제거해 주시오.

놈들이 더는 드라나를 재배할 수 없도록, 그래서 농장의 드라나가 자연스레 시들게 말이오.
제56 드라쿠니 일꾼와 제56 드라쿠니 채집꾼을 처치하고 집게발을 모아다 주시오. 놈들이 독한 드라나를 어떻게 직접 만지고 재배할 수 있는지 궁금하다고 상부에서 단서가 될 만할 걸 보내라더구려.

어련히 잘 하겠지만 이번 일은 특히 신경 써서 해 주시오. 상부에서 거는 기대가 크다오. 물론 그만큼 포상도 크고 말이오.

그럼 준비가 끝나는 대로 출발하시오. 좋은 소식 기대하겠소.
어서 오시오.

농장의 드라쿠니는 처치했소?

아니, 그보다 드라쿠니의 집게발은 가져왔소? 어디 한번 봅시다.
드라쿠니를 처치하는데 열중해서 집게발 챙기는 걸 깜박한 모양이구려.

제56 드라쿠니 일꾼와 제56 드라쿠니 채집꾼을 처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상부에서는 채집충 말고 드라나를 재배하는 용족이 있다는 데에 관심이 더 많은 것 같소.

그러니 미안하지만 가서 드라쿠니의 집게발을 가져다 주시오. 용족들이 드라쿠니의 시체를 치우기 전에 빨리 달려가는 게 좋을 거요.
(드라쿠니의 집게발을 살피며) 흠, 채집충의 집게발과 비슷하군. 차이라면 크기인 것 같은데...

아, 플레이어, 미안하오.

나도 이렇게 가까이서는 처음 보는 거라 당신이 기다리고 있다는 걸 깜박했소.

받으시오. 약속한 포상이오. 덕분에 황혼의 드라나 농장 일을 잘 처리할 수 있었소.

지금은 좀 힘들고 나중에 한가해 지거든 오시오. 그럼 당신 일을 도와주겠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