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타 추적은 아무나 할 수 있는 게 아니야.

어중이떠중이들은 머릿수만 믿고 포스에 참가하지만 패배의 쓴맛만 보게 될 뿐이지.

드라마타는 사람이 많다고 잡을 수 있는 게 아니야.

경험이 풍부한 지휘자의 빈틈없는 전략과 개개인의 능력이 조화가 되어야 해.

뛰어난 지휘자는 신참 병사도 유능한 정예병으로 만든다지만 드라마타는 그렇게 만만한 존재는 아니지.

드라마타 공략에 참가하려는 자는 일정 이상의 능력을 갖추고 있어야 해. 그렇지 않으면 전략을 실행해 버리기도 전에 쓰러질 거야.
드라마타의 막강한 공격을 버텨낼 수 있는 장비는 기본 조건일 뿐이지.

드라마타를 처치하려면 단단한 체력, 날카로운 눈, 끈질긴 집념이 필요해.

아, 물론 알아. 플레이어 역시 지금까지 산전수전 다 겪어온 것은 알아.

하지만 용계에서는 어떨까?

용계의 무시무시한 드라마타에게도 플레이어의 경험이 통할까?
드라마타는 강력하지만 용에 비해서는 훨씬 약한 존재야.

정녕 티아마트를 상대하고자 한다면 넘어서야 할 벽이지.

플레이어%이 원한다면 내 훈련 방법을 알려줄 수도 있는데.

어때, 한번 해보겠어?
잔해의 바다에 유영하는 잔트하이라는 놈들이 살아.

보기보다 영리하고 성질이 매우 포악해.

땅 속으로 숨어 다니기 때문에 사람들의 허를 찌르기도 하지.

자, 나처럼 강해지고 싶다면 잔트하이를 처치하고 와!

유영하는 잔트하이와 그들의 우두머리인 침묵의 샤크까지 모두!
한시라도 훈련을 게을리해서는 안 돼.

뛰어난 데바가 왜 목숨을 잃는지 아나?

자만했기 때문이네.

수백 년을 전쟁터에서 지냈더라도 예측하지 못한 상황이 나타나는 법이야.
유영하는 잔트하이를 다 처치했다고? 침묵의 샤크까지? 아주 훌륭해!

이제 훈련 방법을 알려 달라고? 무슨 소리인가? 이미 자네는 그것을 익혔어!

잔트하이 처치야 말로 가장 적합한 훈련이거든.

잔트하이 처리가 귀찮아서 떠넘긴 것은 아니네. 무언가를 사냥한 경험은 절대 사라지지 않는 법이야.

그럼 이만 실례하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