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데모니움 원정군에 속하게 된 것이 정말 자랑스러워요.

이렇게 용계에서 플레이어 님과 같은 분들에게 지시를 전할 수 있는 것도 놀랍고요.

아마 스비다르 님이 아니었다면 이 자리까지 올 수 없었을 거예요.

맨발로 거리에서 구걸하던 고아였던 저를 이끌어 주신 분이 스비다르 님이시거든요.

스비다르 님의 호의에 보답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고 그 결과 이 자리까지 오게 된 거예요.
스비다르 님을 위해 노력하는 것은 지금도 마찬가지에요.

그분을 실망시켜드리지 않기 위해 임무도 충실히 수행하고 있습니다.

지금 제가 맡은 일은 거점 주변을 정리해서 방어를 안정화시키는 일이에요.

플레이어 님은 어떠세요? 다른 급한 임무가 딱히 없으시면 제 일을 도와주셨으면 좋겠어요.
별로 어려운 일은 아니에요.

제56 전투 드레이키를 소탕하고 드레이키의 뿔을 증거품으로 가져오면 됩니다.

중요하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안정화를 위해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이에요.

그럼 부탁합니다.
제가 부탁한 드레이키는 다 처치하신 거 맞죠? 어디, 가져온 증거품을 보여 주시겠어요?
혹시 드레이키를 처치하고 뿔을 가져오는 걸 깜박한 건가요?

스비다르 님은 뭐든 확실한 걸 좋아하십니다. 그러니 말로만 제56 전투 드레이키를 처치했다고 하는 것보다 드레이키의 뿔을 보여드리는 걸 더 좋아하실 거에요.

그러니 죄송하지만 드레이키의 뿔을 모아다 주세요. 서둘러 가면 아직 드레이키의 사체가 남아있을지 모릅니다.
감사합니다, 플레이어 님!

드레이키를 모두 소탕하려면 아직 멀었지만 플레이어 님 덕에 일손을 크게 덜었어요.

넉넉하지는 않지만 감사의 표시를 드리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