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마트의 제단은 과거 이곳을 지배하던 용족이 남긴 잔재죠.

하지만 제단의 힘이 아직 남아있는건지 주변의 생물이 이상하게 변하고 식물은 썩더군요.

그래서 사람들은 그 근처에 갈려고 하지 않죠. 채집꾼만 빼면 말이에요.
티아마트의 제단 근처에 네가가 사는데 맛이 좋아서 채집꾼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경고를 무시하고 그곳에 네가를 잡으러 갔다가 오색 슬라임에게 당한 채집꾼이 한둘이 아닙니다.

이런 일이 계속 반복되니 노키르자르 님이 중대한 결정을 내리셨습니다. 채집꾼을 막지 못할 바에는 차라리 티아마트의 제단 근처의 슬라임을 소탕하자는거죠.
슬라임의 독에 쏘여 생명이 위태로운 채집꾼을 치료하느라 바빠서 그런데 플레이어, 당신이 오색 슬라임을 소탕해 주시겠습니까?

이대로 두면 희생자가 계속 나올 겁니다.

당신이 안 하겠다면 다른 사람을 찾아봐야하니 바로 답을 주십시오.
다행이군요. 아무래도 다른 사람보단 플레이어, 당신이 나으니까요.

그럼 서둘러 티아마트의 제단으로 가주세요. 그리고 근처에 있는 오색 슬라임을 처치해 주십시오.

데바라 큰 문제는 없겠지만 그래도 놈들의 독을 조심하십시오.

아스펠의 가호가 함께하길.
몸에서 물비린내가 나는 걸 보니 티아마트의 제단에 다녀오셨나 보군요.

부탁한 일은 모두 처리했나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 소식을 들으면 채집꾼들이 좋아하겠네요.

이건 채집꾼들이 전해달라고 부탁한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