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크록을 처치하긴 했지만 이미 사라진 물자는 어찌할 수가 없군요.

이대로라면 공사를 제대로 진행할 수 없습니다.

이건 정말 최후의 상황에만 쓰려고 했던 방법인데... 요새에 물자를 추가로 보내 달라고 요청해야겠습니다.

분명히 수에론 군단장님이 노발대발하실 겁니다.

하지만 어쩔 수 없지요. 더 이상 공사를 미룰 수는 없으니까 말입니다.
힘든 부탁을 드려도 되겠습니까?

저 대신 요새로 가서 수에론 군단장님을 만나 물자를 보내 달라고 요청해 주십시오.

플레이어 님은 아칸이 아니니 군단장님도 심하게 화를 내거나 나무라지는 못할 겁니다.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수에론 군단장님이 물자를 다시 보내도록 잘 말씀드려 주십시오.

노하시지 않도록 조심조심 말하면 아마 다시 보내 주실 겁니다.

그럼 잘 부탁드립니다.
뭐라고? 물자 수레가 습격을 당했다는 건가?

아니, 도대체 제대로 호위를 할 것이지 무슨 게으름을 피웠기에 짐승 몇 마리 상대하지 못하고 물자를 잃어버렸단 말인가!

게다가 물자를 추가로 보내 달라고?

요새에 예산이 넘쳐 나고, 물자는 어디서 거저 나는 줄 아는 건가?
하긴 아칸도 아닌 자네에게 역정을 내서 어쩌겠나.

임페투시움을 재건해야 더러운 아인종 녀석을 물리칠 거점을 마련할 수 있으니 최대한 지원할 수 밖에.

알았네. 물자는 곧 추가로 보내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