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도 다 가룬타트가 시킨 거지?

그 녀석은 날 못 괴롭혀서 안달이야.

치료인지 나발인지를 해야 한다고 언제나 날 들들 볶는다고.

난 멀쩡해! 치료 따위는 전혀 필요 없어, 전혀!
당장 가룬타트에게 가서 전해!

다시는 날 괴롭히지 말라고!

또 다시 사람을 보내면 성문을 열어 벼락을 내리겠다고 꼭 전하라고!
가룬타트의 부하니까 당장 달려갈 줄 알았어!

단단히 일러 두라고!

다시는 이 고르 님을 괴롭히지 마!
돌아오셨군요.

고르에게 기억의 수정은 전하셨습니까?

순순히 받던가요?
얘기를 들으니 바로 증세가 좋아질 것 같지는 않군요.

그래도 기억의 수정이 있으면 조금씩 나아질 겁니다. 그렇게 믿어야죠.

여러 가지 헛소리를 늘어놓았을 텐데 잘 참고 처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건 수고해 주신 보답입니다. 사양하지 말고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