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모나게 접혀 있는 작은 종이이다.)

(펴 보니 판데모니움에서 물건을 보내는 배달 전표이다.)

(우르니르에게 자세한 것을 물어보는 것이 좋겠다.)
무슨 일이십니까?

결계탑에 알릴 정보라도 가지고 오신 겁니까?
이건 배달 전표로군요. 그런데 어디서 주웠다고요?

그럼 칼바리아 언덕 아래 나루터에 떠 다니는 상자가 판데모니움에서 검은구름 무역단에게 보내는 거였나 보군요.

얼마 전에 마차가 습격당한 일이 있어서 다 그때 떨어진 상자려니 했었는데. 그럼 물건을 싣고 오던 배가 난파한 건가?

어쨌거나 마브룬은 이 사실도 모르고 애타게 화물을 기다리겠군요. 이왕이면 플레이어 님이 알트가르드 동부관문으로 가서 마브룬에게 이 사실을 알려 주십시오.

속은 좀 상하겠지만 그래도 사실을 아는 게 낫지요.
하아, 걱정이당.

판데모니움에 주문한 물건이 있는데 한참이 지났는데도 아직 오지를 않는당.

이러다가 마브룬 신용 다 떨어지겠당, 냥냥.
이게 무슨 소리냥! 나루터에 떠다니는 화물상자에서 이 전표를 발견했단 말이냥?

그럼 주문한 물건이 몽땅... 아이고, 난 망했당.

선금으로 치른 돈이 얼만데... 무역단 상부에서 날 문책할 거당, 냥냥.

아니지, 이럴 때가 아니지. 지금 당장 칼바리아 언덕으로 달려가서 남은 물건이라도 찾아봐야겠당.

어쨌거나 알려 줘서 고맙당, 냥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