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패롱의 부탁을 들어준 걸 보니 데바는 정말 친절한 사람인가 보당, 갸릉.

무시무시한 드레이크랑 데카르비아를 처치해 줘서 내가 얼마나 안심했는지 모른당.

그런데 패패롱도 내가 안전해진 걸 알아야 할 텐뎅, 갸릉.
친절한 데바가 패패롱에게 내 소식을 전해 주면 안 되겠냥?

그리고 가는 길에 이 앞에 있는 옵스큐라도 좀 혼내 주면 어떻겠냥, 갸릉.

다리를 건널 때마다 휙휙 날아다니면서 겁을 준당. 놈들에게 떠밀려 떨어질까 봐 겁나 죽겠당.

그러니까 힘의 옵스큐라, 마력의 옵스큐라를 처치하고 패패롱에게 소식을 전해 줘랑, 냥냥.
데바를 만나서 사라린린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당.

우선 힘의 옵스큐라와 마력의 옵스큐라부터 처치해 줘랑.

그리고 꼭 패패롱에게 가서 사라린린 이제 안전해졌다고 걱정하지 말라고 전해 줘랑, 갸릉.

부탁한당, 냥냥.
사라린린은 만나고 온 거냥, 갸릉?

어디 아프거나 힘들어 보이진 않았냥?

그리고 나한테 전하라는 얘기는 없었냥?
사라린린의 부탁까지 들어줬구낭, 갸릉.

정말 고맙당. 정말 고마워.

이렇게 많이 도와줬는데 보답을 해야지, 냥냥.

사라린린과 내 마음을 담은 선물이당. 받아랑, 갸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