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린린과 나는 불의 신전에 있는 좋은 물건을 찾으려고 왔었당.

그걸 도굴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어차피 임자 없는 물건 아니냥, 갸릉.

그런데 좋은 물건을 찾기도 전에 불라간에게 들켰당. 게다가 우리가 도굴하러 왔다는 사실을 알자마자 불라간이 바로 저주를 걸어 버렸당, 냥냥.
하지만 사라린린과 나는 포기하지 않는당.

무슨 일이 있어도 저주를 풀 방법을 찾아내고 말거당, 갸릉.

그리고 불의 신전으로 들어가서 꼭 값나가는 물건을 찾아낼 거당, 냥냥.
불라간의 저주를 풀려고 아르카니스 공중신전 이곳저곳을 조금씩 조사하고 있당.

사라린린이 조사하고 싶어하는 바위 선반이 있는데 거긴 칼크겔름이 잔뜩 있어서 갈 수가 없당, 냥냥.

데바가 놈들을 처치해 주면 사라린린이 안심하고 저주를 풀 실마리가 있는지 알아볼 거당.

검은 돌 칼크겔름과 무감각한 칼크겔름을 처치하고 사라린린에게 알려 주겠냥, 갸릉?
칼크겔름이 있는 바위 선반은 여기서 남동쪽으로 조금 떨어진 곳이당, 냥냥.

날아서 가야 되니 떨어지지 않게 조심해랑, 갸릉.

검은 돌 칼크겔름과 무감각한 칼크겔름을 처치하고 사라린린에게 꼭 알려 줘랑.
언제까지 여기 갇혀 있어야 하는지 모르겠당, 갸릉.

하지만 분명히 아르카니스 공중신전 어딘가에 우리가 빠져나갈 곳이 있을 거당.

이곳만 빠져나가면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저주도 저절로 풀릴지 모른당.

하지만 위험한 곳이 너무 많아서 조사하기가 힘들당, 냥냥.
정말이냥? 이번에도 패패롱이 부탁해 줬구낭, 갸릉!

그럼 칼크겔름이 있던 곳을 조사할 수 있겠당!

도와줘서 정말 고맙당, 냥냥.

이 공중신전을 빠져나가게 되면 데바에게 크게 보답하겠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