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헤임의 주요 생산품 중 하나는 이랄시그 마을의 트리피드 씨앗입니다.

그래서 주민 대부분이 트리피드 씨앗과 관련된 일에 종사하지요.

살성과 궁성이 덫을 놓을 때 반드시 필요한 것이라 판로가 사라질 염려도 없으니까요.

판데모니움에서도 트리피드 씨앗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전투에 꼭 필요한 것이니까요.

그래서 행정 수행원인 저를 파견해 트리피드 농사에 방해가 되는 것을 모두 없애고 있습니다.
요즘 조금씩 신경이 쓰이는 게 비행선 추락지에 있는 화염 펑기와 성난 칼크겔름입니다. 불타고 있는 상태라 트리피드 밭에 접근하기라도 하면 큰일이지요.

마을에서 꽤 떨어져 있어서 안심하고 있었는데 요즘 들어 활동 범위가 점점 넓어지고 있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붉은 용암 절벽만 지나면 바로 마을 아닙니까? 그러니 놈들 때문에 문제가 생기기 전에 아예 처치를 해야겠습니다.

덕분에 제가 이런 험한 곳까지 파견을 나왔지만 아무래도 혼자서는 무리가 있군요.

플레이어 님이 임무를 맡아 주시겠습니까?
그럼 비행선 추락지로 가서 화염 펑기와 성난 칼크겔름을 처치해 주십시오.

화염 펑기는 25마리, 성난 칼크겔름은 9마리를 처치하면 됩니다.

모두 처치하고 돌아오시면 보상으로 은주화를 드리겠습니다.
농사라는 게 물 잘 주고 벌레나 좀 잡아 주면 끝인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로군요.

작물을 망칠 수 있는 짐승까지 신경을 써야 하니 일이 끝이 없습니다.

제가 부탁한 놈들은 모두 처치하셨나요?
트리피드를 태울 수 있는 놈들을 처치했다고 하니 제가 마음이 놓이는군요.

수고하셨습니다.

약속한 은주화입니다. 플레이어 님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