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바닥 만한 전단지이다.)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데바로 만들어 줄 수 있다는 내용이 적혀 있다.)

(아에기르 군단장에게 가져가서 보여 주는 것이 좋겠다.)
표정을 보니 심각한 일이 생긴 것 같군.

무슨 일인지 어서 말해 보게.
도, 도대체 이게 무슨 말인가?

아무나 데바로 만들어 준다니... 도저히 믿을 수가 없는 일이군.

이게 가능한 일인가? 아니지, 만에 하나 사실이라면...

여기서 이럴 일이 아닌 것 같군. 지금 당장 판데모니움으로 달려가 레파르 혁명단 전문가인 쿠샤르 님께 이 전단지를 전하게.
그래, 무슨 일로 이 어두컴컴한 도서관 구석까지 날 만나러 온 겐가?

레파르 혁명단에 관한 일인가?

나에게 도움이 될 만한 정보를 가지고 온 거라면 좋겠군.
으응? 인간을 데바로 만든다고?

어허.... 이게... 흐음...

일단 이게 사실인지 조사해 봐야겠군.

단순히 단원을 늘이려고 거짓말을 하는 것일 수도 있고, 어느 정도 근거가 있는 말일 수도 있으니까.

침묵의 심판소와 아칸 사령부 등 관련 기관에는 내가 알리지.

어쨌든 중요한 자료를 가지고 와 줘서 정말 고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