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 덕분에 사람들이 언데드로 변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예방약을 만들었다오.

시간 내에 무사히 독을 가져와서 공기와 접촉해서 성분이 변하기 전에 분석을 마칠 수 있었소.

이제는 사람들이 더 이상 언데드로 변할 수 있다는 공포에 떨지 않아도 된다오.

베스페르 유령마을에 들끓는 언데드를 모두 처리하기 전에는 원래 살던 곳으로 돌아갈 수는 없겠지만 말이오.
그동안 수고해 줘서 고마운데 플레이어에게 한 가지 부탁을 더 하고 싶소. 이번 부탁이 마지막이 될 거요.

이 예방약을 베스페르 피난민 마을로 가져가서 슬레입니르 백부장에게 전해 주겠소?

약을 만드는 데 결정적인 도움을 줬으니 약을 전하는 일까지 마무리하면 플레이어도 보람이 클 거요.

이 약으로 도움을 받을 사람들도 당신에게 고마움을 표할 기회가 있을 테고 말이오.
좋소. 당장 이 약을 가지고 가서 슬레입니르에게 전하시오.

약을 먹으면 피난민들이 안심하고 지낼 수 있을 거요. 그리고 백부장과 아칸의 일도 훨씬 줄어들겠지.

자, 그럼 마지막 임무를 부탁드리겠소. 어서 가시오.
언데드 때문에 피난민들이 이렇게 고생하고 있지만 따지고 보면 이게 다 용족 때문입니다.

용족이 아니었으면 언데드가 생기는 일도 없었을 테니까요.

베스페르 유령마을에 가서 브리트라의 무기를 볼 때마다 피가 거꾸로 솟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제게는 무슨 볼일이십니까? 도와주러 오신 거라면 정말 감사할 텐데요.
정말 이 약을 먹으면 주민들이 언데드로 변하는 일이 없는 겁니까?

아아, 정말 다행이로군요. 언데드로 변할 수도 있다는 공포가 사라진다면 주민들도 마음 편하게 살 수 있을 겁니다.

지금 당장 피난민들에게 나눠 줘야겠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플레이어 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