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플레이어%이 살펴보고 온 절벽의 외딴집 말이오.

거기 데브리로 변한 사람이 있다고 하지 않았소?

말하는 데브리가 저주에 걸린 사람이라는 게 알려지면 헛소문이 줄어들기는 할 거요.

하지만 그 사람의 상황을 생각하니 정말 안됐구려.
그래서 말인데 플레이어%이 다시 한번 그곳으로 가 주면 어떻겠소?

힐드라는 데브리가 이미 그곳을 떠났다면 어쩔 수 없지만 아직 있다면 저주에서 풀려날 방법을 좀 알아봐 주면 좋겠구려.

멀쩡한 사람이 데브리로 살아가는 걸 알면서도 그냥 내버려 둘 수는 없는 일 아니오.

어쩌다 데브리로 변했는지를 알아낸다면 저주를 풀 방법도 찾을 수 있을 거요.

저주를 푸는 게 쉽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플레이어의 실력이라면 문제없을 거라 믿소.
그럼 다시 한번 절벽의 외딴집으로 가 주시오.

워낙 험한 곳이라 또 부탁하기가 미안하지만 이게 다 데바의 의무 아니겠소?

가서 힐드라는 그 데브리가 다시 인간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시오.
지난번에 뵈... 뵈었던 분이네요.

혹시 사... 사냥꾼인가 싶어서 까... 깜짝 놀랐어요.

그... 그런데 무슨 일로?
저에게 관심을 보여 주시다니... 정말 감사합니다.

이제 다시... 제게 말을 거는 사람은 어... 없을 줄 알았는데.

저... 저를 사람 취급해 주는 것만으로도... 정말 고... 고맙습니다.

얼마나 기... 기쁜지 모르실 거... 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