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루스란에 용족이 침입한 것처럼 천계에도 용족이 침입했다고 합니다.

어비스에 있는 인드라투 요새라는 곳에서 인테르디카와 통하는 차원의 문을 열었다고 하더군요.

그 얘기를 듣고 나니 마음이 불안해서 견딜 수가 없습니다. 결계탑이 부서진 마당에 용족이 차원의 문까지 연다면...

다른 지역까지 용족이 침입한다면 수많은 마족이 위험한 상황에 빠질 겁니다.
위험을 제거하려면 인드라투 요새를 직접 조사하는 게 가장 확실하겠죠.

하지만 그곳으로 가는 게 쉽지 않습니다. 인드라투 요새로 통하는 인테르디카 차원의 문은 용족이 만든 것이라 다른 종족이 사용하면 엄청난 고통을 느끼게 되거든요.

그래도 몸 주변에 용족의 기운이 흐르고 있으면 고통을 견딜 수 있답니다. 용족을 처치하고 얻은 마력의 구슬과 투사의 피부에서 추출한 기운을 방어구에 불어넣으면 된다고 하더군요.

플레이어 님처럼 뛰어난 분이 인드라투 요새로 갈 수 있다면 큰 도움이 될 겁니다.

방어구에 용족의 기운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마력의 구슬과 투사의 피부를 구해 오시겠습니까?
마력의 구슬과 투사의 피부를 구하려면 천계의 크랄투마그나 동굴로 가야 합니다.

바카르마 군단 주둔지에 열리는 시공의 균열을 이용하면 바로 인테르디카의 크랄투마그나 동굴에 도착할 수 있지요.

동굴 깊숙한 곳에 있는 제52 나가 정예 원소술사를 처치하면 마력의 구슬을 얻을 수 있고, 제52 나가란트 정예 호위투사를 처치하면 투사의 피부를 구할 수 있습니다.

천계에 있는 용족의 소굴까지 가야 하는 임무이니 쉽지 않은 일입니다. 꼭 동료와 함께 가시고, 부디 몸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용족이 차원의 문을 열지도 모른다는 불안에 시달리다 보니 잠시도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모든 것을 포기하고 오드의 흐름으로 돌아간다면 모든 근심과 걱정이 사라지겠지요.

하지만 결계 수호자로서 결계탑을 지키지 못한 큰 죄를 지었는데 저 혼자만 편해질 수는 없습니다.

용족을 물리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 제게 남겨진 마지막 의무겠지요.

인드라투 요새로 갈 수 있도록 마력의 구슬과 투사의 피부는 구해 오셨나요?
아직 천계에 가지 않으신 겁니까?

크랄투마그나 동굴로 가는 방법을 잊어버린 거라면 다시 알려 드리겠습니다.

바카르마 군단 주둔지에 가끔씩 열리는 시공의 균열을 이용하면 인테르디카로 갈 수 있습니다.

어서 가서 마력의 구슬과 투사의 피부를 구해 오십시오.
쉽지 않았을 텐데 무사히 구해서 돌아오셨군요.

잠시만 기다리십시오. 용족의 기운을 뽑아내서 플레이어 님의 방어구에 불어넣어 드리겠습니다.

(눈을 감고 한참을 집중한 뒤) 됐습니다. 이제부터는 천계의 크랄투마그나 동굴에 있는 인테르디카 차원의 문을 통해 인드라투 요새로 갈 수 있게 됐습니다.

마족을 위해 열심히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