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 자네에게 거는 기대가 아주 크다네.

아트레이아에서 많은 공적을 쌓은 것처럼 에레슈란타에서도 커다란 전과를 올리길 바라네.

그래서 자네에게 누굴 좀 소개시켜 줄까 하네.

파멸의 외침 군단을 이끌고 있는 갈바게스 군단장과 붉은 헤시아 군단을 이끌고 있는 헤르츠 군단장일세.
파멸의 외침 군단은 에레슈란타에서 천족과의 전투를 지원하고 있다네. 능력 있는 검성과 수호성이 많은 레기온이지.

붉은 헤시아 군단은 정찰 임무를 맡고 있다네. 천족과 용족의 동태를 살피고 때로는 암살 임무도 수행하지.

자네도 아트레이아에서 많은 경험을 쌓고 왔겠지만 어비스의 전투는 많이 다르다네.

그러니 두 군단장을 만나 조언을 듣게나.
그럼 먼저 내 오른쪽에 있는 갈바게스 군단장을 만나 보게.

어비스 전투에 대해 조언도 주고 파멸의 외침 군단에 대해서도 알려 줄 거야.

그리고 나서 헤르츠 군단장과 보급 담당관인 스퓌르에게도 들르게나.
플레이어%이라고 했소?

이렇게 만나게 돼서 반갑소.

어비스까지 온 걸 보니 실력이 상당한가 보구려.

앞으로 우리 파멸의 외침 군단을 많이 도와줬으면 좋겠소.
우리 군단에는 백병전에 뛰어난 전사들이 많다오.

에레슈란타 최전선에서 천족이나 용족과 맞붙어 싸우는 것이 임무니 당연한 일이지.

그러니 마족을 위해 큰일을 하고 싶다면 우리 레기온을 찾아오구려. 플레이어에게 딱 맞는 임무를 주겠소.

그럼 가서 헤르츠 군단장과도 인사를 나누시오.
어서 오시오, 플레이어.

나는 붉은 헤시아 군단의 군단장인 헤르츠요.

우리 붉은 헤시아 군단은 에레슈란타 곳곳에서 정찰 임무를 담당하고 있다오.

새로운 지역을 발견했을 때는 가장 먼저 정찰하러 가는 게 바로 우리 군단이라오.

요새를 빼앗겼을 때 적의 동태를 살피는 것도 우리 군단의 임무지.
꽤 실력이 뛰어난 데바라고 들었소. 아트레이아에서 꽤 이름을 날렸다고 하던데...

어비스의 전투는 아트레이아에서보다 더 힘들고 격렬하다오. 그래도 하던 가락이 있으니 금세 적응할 수 있을 거요.

정찰할 곳이 워낙 많다 보니 우리 군단은 언제나 일손이 달린다오. 그러니 우리 군단병을 많이 도와줬으면 좋겠구려.

자, 그럼 보급 담당관인 스퓌르에게 가 보시오. 총사령관님이 준비한 선물을 줄 거요.
파멸의 외침 군단은 언제나 좋은 무기를 보급해 달라고 아우성입니다.

붉은 헤시아 군단은 방어구의 성능에 엄청나게 신경을 쓰지요.

각기 다른 요구 사항을 맞춰 주는 게 보통 힘든 일이 아닙니다.

그나저나 무슨 일로 오셨습니까?
아, 플레이어 님이로군요.

안 그래도 연락을 받았습니다. 어비스에 온 기념으로 전투에 요긴한 물건을 드리라고 하더군요.

이게 있으면 어비스를 돌아다니기가 좀 수월할 겁니다.

그럼 아스펠의 가호가 함께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