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이왕 도와준 김에 하나 더 도와주면 안 되겠냥?

이 인장을 보내야 할 데가 있는데 쿠엔눙 지금은 여길 뜰 수 없당, 갸릉.

에레슈란타까지 힘들게 왔는데 배달 때문에 다시 아트레이아로 돌아갈 수는 없는 거 아니냥, 냥냥.
데바가 이걸 아트레이아로 가져다 주면 안 되겠냥?

주문받아서 물건을 발굴할 때 제일 중요한 건 속도당, 냥냥.

신속하게 처리해 줘야 다음에도 다시 부탁하지 않겠냥.

그러니 데바가 좀 도와줬으면 좋겠당. 모르헤임까지 이 인장을 가져다 줘랑, 갸릉.
고맙당, 냥냥.

그럼 이걸 모르헤임의 무스펠 화산에 있는 초이링링에게 갖다 줘랑, 갸릉.

밤에만 장사를 하니까 시간 잘 맞춰서 가랑.

그럼 어서 가랑, 어서!
어, 물건 사러 온 게 아니냥?

그럼 초이링링한테 무슨 일이냥, 갸릉?

비밀리에 할 얘기가 있으면 귀에다 대고 작게 말해랑, 냥냥.
아아, 쿠엔눙의 부탁을 받고 온 사람이구낭.

에레슈란타에서 오느라고 고생했당, 갸릉.

그런데 이왕 여기까지 온 김에 진짜로 주문한 사람에게 배달해 주면 안 되겠냥?

벨루스란 요새에 있는 호루라는 데바가 주문한 건데...

도로 챙겨서 호루에게 갖다 줘랑, 냥냥.
벨루스란은 광물을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천국 같은 곳이오.

일단 요새부터 광물의 보고잖소. 게다가 라케움 광산도 있고.

맡은 일 때문에 라케움 광산에 직접 가지 못하는 게 한이라오.

참, 그런데 나에게는 무슨 일로 왔소?
이게 바로 고대도시 루에서 찾은 인장이오?

특이한 광물로 만들었다는 소리를 듣고 부탁을 했는데 정말 구했구려.

초이링링이 큰소리를 치기에 부탁은 했는데 사실 반신반의했었다오. 모르헤임에 있는 슈고가 에레슈란타의 물건을 어떻게 구하겠다는 건지...

어쨌거나 이걸 손에 넣으니 정말 기분이 좋구려.

가져다 줘서 정말 고맙소, 플레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