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한 불은 껐지만 아직 할 일이 남았어.

그 중 하나는 병참구역을 샅샅히 조사하는 일이지.

병참구역에 가 보니 용족들이 사용하는 평범한 보급품부터, 드라나, 연구 재료까지 안 다루는 물건이 없더군.

알겠어?

아직 제대로 정체가 밝혀지지 않은 용족의 기밀을 발견할 수도 있단 말이야.
아직 공중요새를 완전히 점령하지 못한 상태에서 물건을 모조리 살필 수는 없는 노릇이야.

하지만 되는대로 물건을 수거하다 보면 쓸만한 것이 나오지 않겠어?

플레이어%이 가서 녀석들이 관리하고 있는 보급품을 빼앗아 와.

그쪽 물건을 관리하는 일이나 운송하는 녀석들을 쓰러뜨리고 녀석이 가진 물건을 가져오면 되는 거야.
잘 생각했어.

회수한 물건을 가져올 때는 언제나 신중을 가하라고. 정체를 모르는 아주 위험한 것이 있을 수 있으니까.

참, 일을 마치면 내가 아니라 사르판에 대기하고 있는 실리온에게 가져 가.

임무를 보고하고 보상을 주는 것은 내 일이 아니거든.
공중요새에 다녀오시는 길입니까?

하리켄 님에게 잠입을 부탁하기는 했지만 걱정이 되는군요.

아무래도 연족의 승리보다 다른 꿍꿍이가 있는 것 같아서요.

카룬 님께서 유능한 분이라고 직접 말씀하셨으니 뭔가 감춰 둔 능력이 있을 수도 있지만...
혹시 공중요새에 가시면 하리켄 님의 임무를 지원해 주실 수 있습니까?

아직 소식이 없는 걸 보니 일에 진척이 없는 모양입니다.
공중요새 격납고에서 회수한 물건이군요.

하리켄 님께서 확실하게 임무를 수행하고 계시는 모양입니다.

제가 괜한 오해를 했군요. 플레이어 님께는 합당한 보상을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