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 경첩 어쩌고 하는 걸 보면 100칸 큐브 도안을 본 것 같은데 그건 어떻게 구한 거냥?

100칸 큐브를 만드는 법은 제자들에게만 알려준 건데 녀석들이 누설했을 리는 없고...

어디서 들은 건지 털어놓아랑, 갸릉.
네코룬룬이라고 했냥? 그런 이름은 첨 듣는데...

어쨌든 상관없당. 숨은 경첩도 못 만들면서 100칸 큐브를 어찌 만들겠다고, 냥냥.

정 궁금하면 자기가 직접 찾아오라고 해랑. 괜히 남 시키지 말고 말이당.

그건 그렇고 뉴트의 껍질과 다이아몬드 원석 데바가 직접 구한 거냥?
냥, 정말 솜씨가 좋구낭.

코오룬의 부하들이 구해다 준 것은 열에 하나 정도 쓸까 말까 한데, 갸릉.

데바 내가 만든 큐브를 갖고 싶지 않냥?

물건 몇 개만 구해다 주면 지금 것보다 훨씬 아름답고 칸이 넉넉한 큐브를 만들어 주겠당.
냥냥, 수락할 줄 알았당. 하긴 누구 부탁인데 거절하겠냥, 갸릉.

필요한 물건은 넓적한 칼크겔름의 생명석과 떠있는 잔트켈의 생명석이당.

큐브에 달 장식품을 만들 거니 흠집이 없고 단단한 걸로만 구해서 가져와랑.

알아들었으면 바로 출발해랑.

모르헤임과 벨루스란까지 다녀오려면 서둘러야 할 거당, 갸릉.
냥, 깜짝이야!

데바는 운이 좋구낭. 이렇게 한번에 날 찾는 걸 보니 말이당.

그건 그렇고 칼크겔름의 생명석와 잔트켈의 생명석은 모두 구해왔냥?
이게 뭐냥!

이걸로는 제대로 된 장식품을 만들 수 없당.

처음 약속한 대로 칼크겔름의 생명석와 잔트켈의 생명석을 구해 와랑.

뭐하냥? 출발하지 않고, 갸릉.
냥, 역시 내 안목이 맞았구낭.

데바라면 최고의 재료를 구해올 줄 알았당.

자, 약속대로 내가 만든 큐브를 주겠당.

전에 쓰던 건 이리 주고 이 큐브를 받아랑, 갸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