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키사스 요새로 발령받아서 정말 다행이지 뭐에요. 플레이어 님 같은 분을 자주 볼 수 있으니까요.

멋지고 훌륭한 분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다는 건 큰 즐거움이에요. 사적인 일이든 공적인 일이든 말이죠.

플레이어 님에게도 할 말이 있답니다.

어머나, 개인적인 부탁은 아니니 그렇게 긴장하실 필요는 없어요.
드키사스 지하요새와 관련된 임무가 하나 있어요.

임무 내용은 매우 단순하답니다. 드키사스 지하요새에 있는 적의 숫자를 줄이는 거죠.

적을 충분히 쓰러뜨린 후 우두머리인 심연의 수호자 누쿠암를 처치하면 됩니다.

저도 모처럼 만난 멋진 분에게 어려운 부탁은 하고 싶지 않지만 명령이니 어쩔 수가 없네요.

하지만 괜찮은 보상품도 있고 명성도 누릴 수 있으니 나쁜 임무 같지는 않아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플레이어 님?
잘 생각하셨어요!

지하요새에는 용족이 모아 놓은 보물이 많다고 하니 여유가 되면 가져오는 것도 좋을 거예요. 그 보물은 원래 우리 마족의 물건이니까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사라져 버리는 마법이 걸려 있다고 하니 서둘러야 할 거예요.

드키사스 지하요새으로 가는 법은 알고 있죠? 제가 지키고 있는 저 회랑을 통하면 됩니다.

그럼 어서 가서 플레이어 님의 용맹한 모습을 용족에게 보여주고 오세요. 에라우게아는 간절하게 기도하며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드키사스 요새를 찾는 분들에게 드키사스 지하요새에 대해 설명해 드리는 일은 아주 즐거워요.

열의가 넘치는 분들이 많아서 정말 기쁘답니다. 멋진 분들이 많아서 우리 마계가 무사한 거겠죠?

물론 플레이어 님이 제일 든든하지만요.

그러고 보니 임무는 완수하신 건가요?
어쩜! 플레이어 님이라면 당연히 해낼 줄 알았어요.

플레이어 님의 용맹함 앞에서는 지하요새의 용족들도 힘을 쓸 수 없었겠지요.

약속한 보상은 드리겠습니다. 플레이어 님 덕에 큰 도움이 되었어요!

하지만 용족의 통로는 발견하지 못했으니 계속 나타날 거예요. 에라우게아가 부탁하면 또 들어주실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