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여기에 계셨군요. 다행입니다.

네르투스 군단장님께 명령서가 내려왔는데 플레이어 님을 보면 긴히 전하라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지금 말씀드려도 되겠습니까?
(주위를 살피더니 작은 목소리로) 다른 사람이 들으면 아무래도 안 좋을 것 같으니 조금만 가까이 와 주십시오. 그럼 읽겠습니다.

'자네가 본 악몽에 대한 얘기는 브리짓을 통해 잘 보고 받았네.

그런데 꿈속의 배경이 칼리가의 저택이 확실한가? 그자가 내가 아는 침묵의 심판관이 맞다면 보통 일이 아닐세.

미안하지만 다시 악몽 속으로 들어가 자네가 봤던 사람이 칼리가가 확실한지 확인해 주게.'

플레이어 님께 전하는 내용은 이게 끝입니다.

군단장님께 뭐라고 전할까요? 수락하셨다고 할까요?
네, 군단장님께 그렇게 전하겠습니다.

그나저나 도대체 무슨 말인지 모르겠군요. 악몽 속으로 들어가 사람을 찾으라니, 살면서 처음 듣는 얘기네요.

어쨌거나 네르투스 군단징님이 시킨 일을 끝내시거든 제게 보고를 해 주세요.

플레이어 님이 일을 끝내면 전하라고 군단장님께서 주신 물건이 있답니다.
네르투스 군단장님이 부탁한 일은 다 처리하셨습니까?

칼리가인가 뭔가하는 사람을 찾는 일 말입니다.

보니까 브리짓이 있는 천막에서 계속 잠만 자는 것 같던데...
정말 그 악몽이 꿈꾸는 그 악몽이었단 말입니까?

세상에 신기한 게 많다더니 정말이군요.

어쨌거나 네르투스 군단장님께는 플레이어 님이 전한 사항을 그대로 전하겠습니다.

악몽 속의 인물이 침묵의 심판관 칼리가가 맞고 진로를 방해해 쓰러트렸다고 말입니다.

받으십시오. 군단장님이 플레이어 님이 일을 끝내면 전하라고 했던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