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플레이어 다시 봤네. 젠체하는 [%userclass]인 줄만 알았는데 요리 솜씨가 꽤 쓸만한 걸.

조금만 더 노력하면 주신께 바칠 천수 음식을 만들어도 되겠어. 물론 내 도움이 좀 필요하겠지만 말이야.

그건 그렇고 플레이어! 부탁이 있어 그러는데 시간 좀 내주지 않겠나?
어려운 일은 아니니 그렇게 긴장할 필요는 없네.

그냥 이 치코리 튀김 가루를 어비스에 있는 시아나에게 전해 주기만 하면 된다네. 프리뭄 거점에 납품할 거라며 빨리 보내 달라더군.

어떤가, 이 일을 맡아 주겠나?
화끈한 게 마음에 드는군. 딱 내 취향이야.

농담이고 시아나에게 전할 꾸러미는 이것일세. 급하게 필요하다 하니 바로 출발하게.

그럼 자네만 믿겠네.
뭐가 필요하다고 하셨죠? 죄송합니다. 오늘 제가 좀 정신이 없네요.

아칸들이 먹을 음식 재료를 오늘까지 납품해야 하는데 물량이 턱없이 부족하네요.
라이니타 님이 보내신 분이군요. 그럼 이 꾸러미는 치코리 튀김 가루겠네요.

휴, 그나마 다행이군요. 이것마저 안 오면 어떡하나 했거든요.

물건을 빨리 가져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건 고마워서 드리는 거니 부디 사양말고 받아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