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족이나 용족과 싸우는데 대한 두려움은 버렸으니 이번에는 어비스에 대한 지식을 쌓는 것이 좋겠습니다.

세 명의 데바를 찾아가서 어비스에 관한 간단한 시험을 치르십시오.

이전부터 어비스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면 어렵지 않게 통과할 수 있을 겁니다.

그동안 관심이 없었더라도 이번 기회를 통해 많은 지식을 얻을 수 있을 겁니다.
이 시험을 통과하지 않으면 어비스로 갈 자격을 얻을 수 없습니다.

지식의 회당으로 가서 학자들을 만나 보고 시험을 치르겠습니까?

시험을 거절한다면 어비스에는 평생 갈 수 없습니다.
잘 생각하셨습니다. 사람 모두 지식의 회당에 가면 찾을 수 있습니다.

우선 세레니티를 찾아가십시오. 어비스에 관한 일반적인 문제를 낼 겁니다.

그 시험을 거치면 어비스 자체에 대한 지식을 익힐 수 있을 겁니다.
시험이라고 하니 무서워진 게요?

그렇게 어려운 것은 아니니 걱정할 필요는 전혀 없소.

너무 긴장하지 말고 마음의 준비가 되면 다시 오시구려.
어비스에 관한 시험을 치르러 왔군요.

그럼 간단한 문제부터 한번 내 보겠습니다.

어비스가 발생한 원인을 알고 있습니까?

어떤 사건 때문에 어비스가 생겨났는지 대답해 보십시오.
아주 잘 알고 있군요.

대파국 때 아이온 탑이 2개로 갈라지면서 부러진 탑 사이에 불순한 에너지의 흐름이 생겼고, 그곳에서 어비스가 생겨난 것입니다.

에너지의 흐름이 워낙 불안정하기 때문에 어비스 자체도 안정적인 공간이 아니지요.

그럼 다음 문제를 풀어 봅시다.
결계를 걷었다가 대파국을 맞고 그 후로 결계가 약화된 것은 사실이지만 결계와 어비스는 상관이 없습니다.

자, 다시 한번 대답해 보십시오.

어비스가 생긴 원인이 무엇입니까?
용족은 어비스의 생성과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아! 근본적인 이유를 생각하면 상관이 없다고는 할 수 없겠군요. 어쨌든 어비스는 용족이 만든 공간이 아닙니다.

다시 한번 대답해 보십시오.

어비스가 생긴 원인이 무엇입니까?
두 번째 문제입니다.

어비스가 아트레이아에 위협이 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데바들이 어비스에서 힘들게 싸우는 원인은 알고 있어야지요.

자, 대답해 보십시오.
아이온 탑이 붕괴되어 어비스가 생기기는 했지만 어비스가 있다고 탑의 붕괴가 진행되지는 않습니다.

어비스가 생긴 원인을 잘 생각해 보면 답을 찾을 수 있을 겁니다.

자, 다시 한번 묻겠습니다.

어비스가 아트레이아에 위협이 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맞습니다. 어비스는 오드가 풍부하기는 하지만 흐름이 불안정해서 오드가 급격히 소모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트레이아의 오드까지 빨려 들어가 고갈될 위험에 처한 것이지요.

게다가 오드가 고갈되면 오드의 힘을 사용하는 데바들이 능력을 잃게 된다는 문제도 있습니다.

그럼 마지막 문제를 내겠습니다.
상상력이 아주 풍부하시군요.

어비스에 드나드는 것은 방문을 열고 나가는 것처럼 간단한 게 아닙니다.

자, 다시 한번 묻겠습니다.

어비스가 아트레이아에 위협이 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마지막 문제입니다.

어비스는 워낙 불안정한 곳이라 그곳에서 여러 가지 위험을 맞게 될 수 있습니다. 제가 말하는 위험 중에서 사실이 아닌 게 무엇인지 맞혀 보십시오.

첫째, 키벨리스크가 없는 곳에서 체력이 다하면 완전히 소멸할 위험성이 있다.

둘째, 어비스를 통해 천계로 들어갈 가능성이 있다.

셋째, 어비스에서는 방어력이 급격히 떨어지기 때문에 약한 공격을 받아도 체력이 쉽게 떨어진다.
어비스에 대해 아는 게 너무 없군요! 완전한 소멸은 어비스에서 데바가 맞는 위험 중에서 가장 큰 것이 아닙니까!

보기를 다시 불러 줄 테니 잘 골라 보십시오.

첫째, 키벨리스크가 없는 곳에서 체력이 다하면 완전히 소멸할 위험성이 있다.

둘째, 어비스를 통해 천계로 들어갈 가능성이 있다.

셋째, 어비스에서는 방어력이 급격히 떨어지기 때문에 약한 공격을 받아도 체력이 쉽게 떨어진다.
천족이 어비스에 어떻게 온다고 생각하는 겁니까?

보기를 다시 불러 줄 테니 잘 골라 보시오.

첫째, 키벨리스크가 없는 곳에서 체력이 다하면 완전히 소멸할 위험성이 있다.

둘째, 어비스를 통해 천계로 들어갈 가능성이 있다.

셋째, 어비스에서는 방어력이 급격히 떨어지기 때문에 약한 공격을 받아도 체력이 쉽게 떨어진다.
맞았습니다. 어비스는 오드 에너지의 흐름이 불안정하기는 하지만 데바의 전투 능력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물론 환경에 따라 영향을 받긴 하지만 그건 다른 곳도 마찬가지고요.

이 정도면 어비스의 특징에 관해서 대충이라도 알게 됐을 것 같군요.

그럼 다음 차례는 역사학자인 모레이넨입니다.
어비스 출입 자격 때문에 발데르 대신관께서 보낸 모양이군요.

그럼 시험을 봐야지요.

내가 내는 문제는 다른 사람에 비하면 간단합니다. 어비스의 역사에 관한 것이니 생명과 연결된 것도 아니고 말이에요.

어비스를 탐험하고 관문을 세우거나 거점을 마련하느라 노력한 데바들의 노고를 새기자는 의미입니다.

그럼 첫 번째 문제입니다. 어비스가 생겨난 시기는 언제인가요?
이거 참 뭐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천년전쟁 때는 아이온 탑이 건재하고 있었는데 어비스가 생겼겠습니까?

다시 한번 생각해 보고 대답해 보세요.

어비스가 생긴 것은 언제죠?
네, 맞습니다!

대파국 때 아이온 탑이 부러지고 난 다음에 어비스가 생겼지요. 물론 발견한 것은 조금 더 지난 후지만 말이에요.

그럼 다음 문제를 풀어 봅시다.
천마전쟁이 도대체 어디서 벌어졌는지는 아십니까? 어비스 아닙니까, 어비스!

다시 한번 생각해 보고 대답해 보세요.

어비스가 생긴 것은 언제죠?
어비스에는 많은 요새가 있습니다. 그 요새를 점령하는 것이 어비스에서 세력을 넓히는 방법이죠.

그렇다면 처음으로 진출한 고정 어비스인 에레슈란타의 요새 중에서 우리 마족이 처음 건설한 요새는 어느 것입니까?
어처구니가 없군요. 테미논 요새는 천족이 처음 세운 요새가 아닙니까!

지금도 놈들이 에레슈란타에서 거점으로 사용하고 있고요.

다시 한번 답해 보십시오. 에레슈란타에서 마족이 처음으로 건설한 요새는 어느 것입니까?
유황 나무 요새도 비교적 초창기에 건설한 요새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마족이 처음으로 세운 요새는 아니지요.

다시 한번 답해 보십시오. 에레슈란타에서 마족이 처음으로 건설한 요새는 어느 것입니까?
맞습니다. 프리뭄 요새가 에레슈란타에 처음으로 건설한 요새지요.

데바들이 에레슈란타로 갈 때 처음 도착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에레슈란타에 활동하는 모든 데바의 거점이라고 할 수 있지요.

그럼 이제 마지막 문제를 내겠습니다.
자, 마지막 문제입니다. 어비스가 천계와 통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된 것은 엄청난 사건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바로 천족의 레기온이 어비스를 통해 마계로 들어왔던 사건이죠.

그때 들어왔던 레기온 이름은 무엇입니까?
잘 알고 있군요. 델트라스와 폭풍의 레기온이 모르헤임에 침입했다가 지켈 주신에게 전멸당했었죠.

시험을 통과한 걸 축하합니다.

마지막 시험은 쿠샤르에게 가서 치르십시오. 혁명단 연구가지만 군사 연구 분야에도 일가견이 있거든요.
생각나는 레기온 이름을 그냥 댄 거 아닙니까? 검은 화염 레기온은 우리 마족의 레기온이 아닙니까!

초창기에 어비스로 진출해서 정보를 수집하던 레기온이었지요.

다시 한번 대답해 보십시오. 어비스를 통해 마계로 들어왔던 천족 레기온 이름은 무엇입니까?
네자칸 주신 휘하의 템페르는 델트라스와 폭풍의 레기온 사건을 알게 된 천족이 복수를 위해 출정시킨 부대입니다.

그들과 맞서 트리니엘 주신의 템페르가 어비스에서 전투를 벌였었죠.

다시 한번 대답해 보십시오. 어비스를 통해 마계로 들어왔던 천족 레기온 이름은 무엇입니까?
발데르 대신관께 연락은 받았네.

내가 낼 문제는 어비스의 환경이나 전략에 관한 문제일세.

그럼 시험을 시작하세.

어비스에서 세력 확장을 위해 차지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요새라네.

그럼 요새를 점령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
성문을 부수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 성문을 부숴야만 요새 안으로 침투할 수가 있으니까.

하지만 그런다고 요새를 점령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네.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요새를 점령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
결계막 생성자를 처치하면 결계가 사라지니 요새에 쉽게 침투할 수 있긴 하지.

하지만 요새에 침투한다고 해서 요새를 점령할 수 있는 건 아니지 않는가.

다시 한번 잘 생각해 보게.

요새를 점령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
바로 맞혔소! 수호신장을 처치해야 요새를 점령할 수 있지.

요새에서도 지하 깊숙한 곳에 있으니 처치하기 쉽진 않지만 일단 쓰러트리기만 하면 요새가 바로 수중에 들어온다네.

그럼 다음 문제로 넘어가겠네.
두 번째 문제는 전투에서 큰 힘을 실어 줄 수 있는 아티팩트에 관한 것일세.

그럼 내가 말하는 것 중에서 아티팩트에 관한 설명으로 틀린 것은 무엇인가?

1번. 아티팩트는 아이온 탑 안에 들어 있던 내부 장치이다.

2번. 아티팩트를 지키는 수호자를 처치하면 아티팩트를 점령할 수 있다.

3번. 요새를 점령하면 주변의 아티팩트도 함께 점령된다.
아티팩트는 부서진 아이온 탑 안에서 나온 내부 장치가 맞다네.

아이온 탑의 무한한 능력의 원천이 바로 아티팩트가 아니었나 싶군.

다시 한번 잘 생각해 보게. 아티팩트에 관한 설명으로 틀린 것은 무엇인가?

1번. 아티팩트는 아이온 탑 안에 들어 있던 내부 장치이다.

2번. 아티팩트를 지키는 수호자를 처치하면 아티팩트를 점령할 수 있다.

3번. 요새를 점령하면 주변의 아티팩트도 함께 점령된다.
모든 아티팩트에는 수호자가 있다네. 그 수호자를 굴복시키는 것이 아티팩트를 점령하는 방법이지.

다시 한번 잘 생각해 보게. 아티팩트에 관한 설명으로 틀린 것은 무엇인가?

1번. 아티팩트는 아이온 탑 안에 들어 있던 내부 장치이다.

2번. 아티팩트를 지키는 수호자를 처치하면 아티팩트를 점령할 수 있다.

3번. 요새를 점령하면 주변의 아티팩트도 함께 점령된다.
맞았네. 아티팩트는 수호자를 쓰러트려야만 점령할 수 있지 다른 방법으로는 점령할 수 없다네.

요새 근처에 있기는 하지만 요새를 손에 넣는다고 저절로 아티팩트까지 손에 넣을 수 있는 건 결코 아니야.

자, 그럼 마지막 문제로 넘어가 보자고.
어비스에서의 비행에 대한 문제라네. 내가 말한 것 중에서 틀린 것을 골라 보게.

첫째, 어비스 어디에서나 비행할 수 있다.

둘째, 요새의 결계막에 부딪히면 생명력에 타격을 입는다.

셋째, 어비스에서는 시간 제한 없이 비행할 수 있다.
어비스 어디에서나 비행할 수 있는 것은 사실이라네.

자, 다시 생각해 보게. 어비스에서의 비행에 관한 설명 중에 틀린 것은 어느 것인가?

첫째, 어비스 어디에서나 비행할 수 있다.

둘째, 요새의 결계막에 부딪히면 생명력에 타격을 입는다.

셋째, 어비스에서는 시간 제한 없이 비행할 수 있다.
요새의 결계막은 생명력에 타격을 주지. 결계막 따라 주는 타격이 다르긴 하지만 말이야.

아주 강력한 결계막에 부딪혔다간 바로 사망할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하네.

자, 다시 생각해 보게. 어비스에서의 비행에 관한 설명 중 틀린 것은 어느 것인가?

첫째, 어비스 어디에서나 비행할 수 있다.

둘째, 요새의 결계막에 부딪히면 생명력에 타격을 입는다.

셋째, 어비스에서는 시간 제한 없이 비행할 수 있다.
맞았네. 시간 제한 없이 비행할 수 있다는 게 잘못된 답일세.

어비스도 아트레이아와 마찬가지로 비행하는 데 제한 시간이 있다네.

내 시험은 통과했네. 크바시르 님에게 가서 모든 시험을 통과했다고 말하게.

다음 절차는 크바시르 님이 안내해 줄 걸세.
아, 어비스 출입 허가를 받기 위한 시험 때문에 온 것이군.

세레니티와 모레이넨, 쿠샤르의 시험을 모두 통과했군.

축하하네. 어비스 출입 자격을 얻는 시험의 두 번째 단계를 통과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