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 숭배자 놈들이 우글대는 신전 안으로 들어가는 일은 되도록 피하고 싶었지만 이젠 어쩔 수 없는 것 같구려.

버려진 우다스 신전으로 직접 들어가서 놈들이 숨기고 있는 것, 그러니까 궁극적인 목표가 도대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조사할 때가 됐소.

그곳으로 간다고 해도 과연 목표를 찾을 수 있을지는 의문스럽지만 말이오.

그래도 손 놓고 있는 것보다는 나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말이오.
사실 어떻게 생각하면 놈들의 목표가 무엇인지는 우리보다 당신네 천인들에게 더 중요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는구려.

어차피 그 정신 나간 용신도 무리의 목표가 우리가 아니라면 나로서는 상관할 이유가 별로 없으니 말이오.

하지만 이 잉기스온을 완전히 삼키고 싶어하는 당신들에게는 다른 문제겠지만.

어쨌거나 버려진 우다스 신전으로 가서 놈들이 숨기고 있는 게 무언지 한번 살펴보겠소?
그럼 버려진 우다스 신전으로 가시오. 타락한 지하요새를 통하면 신전 입구로 들어갈 수 있을 거요.

나도 우다스 신전에 가 본 적이 없어서 도움이 될 만한 자세한 정보를 줄 수는 없소. 어디로 가서 무엇을 찾으라고 꼭 집어 말해 줄 수도 없고 말이오.

하지만 신전으로 가서 이곳저곳을 찾아보면 분명히 우두머리가 있을 거요. 놈들의 우두머리인 광포한 지배자 말리카를 처치하면 뭔가 단서를 발견할 수 있을 거요.

그럼 이번에는 반드시 용신도의 목표을 찾아내길 빌겠소.
이번에는 좋은 소식을 가지고 왔소, 플레이어?

용신도 놈들의 목적도 목적이지만 버려진 우다스 신전이 어떤 상태인지도 내심 궁금했소.

그곳의 상황이 어떤지, 놈들이 숨기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 좀 자세히 설명해 주시오.
결국 이번에도 용신도 놈들이 숨기고 있는 것을 확실히 밝혀내지는 못한 게로구려.

그래도 우다스 신전에 지하가 있다는 걸 발견한 것만도 꽤 큰 수확인 것 같소.

광포한 지배자 말라카가 신전 지하의 열쇠를 가지고 있는 것을 보니 아무래도 놈들의 비밀은 그 지하에 숨어있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드는구려.

조금 더 추적하면 놈들이 숨기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밝혀낼 수 있을 거요.

어쨌거나 수고 많았소, 플레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