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름은 용납되지 않는다!

누구를 만나도 이길 수 있도록 강인한 육체를 단련한다!

그러려면 기본기를 결코 소홀히 해서는 안 되지, 아무렴!

알겠나?
뭐지? 왜 아무 소리도 안 나는 거지?

대답은 본 교관에게 들리도록 최대한 크고 명확하게 한다!

이런 기본조차 지키지 않다니 어떻게 돼먹은 거냐?

네 녀석... 안되겠군! 오늘은 두 배로 훈련하도록!
출입증은 가지고 왔겠지?

규칙을 지키는 건 기본 중의 기본이지.

훈련장으로 들어가려면 확인 가능한 출입증을 내놓도록.
잉? 방금 뭐였어?

교관님한테 뭔가 찍힌 거야?

갑자기 두 배 기초 훈련이라니...

오늘 힘 좀 쓰겠는데?
기초 훈련을 어떻게 하는 거냐고?

어이없는 질문이네.

우리 맨날 하던 거잖아.

늘어서 있는 훈련용 허수아비들을 요렇게, 조렇게! 이야압! 타! 탓!
쟤는 진짜 못 말린다니까...

저렇게 설명하면 누가 알아듣는담?

그나저나 플레이어%, 왜 교관님 심기를 거스른 거야?

혼자서 기초 훈련을 두 배나 해야 하잖아.
기초 훈련?

훈련용 허수아비를 있는 힘껏, 꾸준히, 반복해서 가격해야지.

힘과 지구력, 기본 자세를 향상시키기 위한 훈련이잖아.

너도 참. 다 알면서 뭘 묻고 그래?

농땡이 피우고 싶은 거 같다?
본 교관이 지시한 기초 훈련은 마쳤나?

두 배! 오늘 두 배다!

정확히 이행했는지 확인하도록 하지.
흠... 확실하군.

훈련은 성실하게 마쳤어.

이런 식으로 기초를 다져나가다 보면 큰 깨달음을 얻게 될 거다.

선발자 명단에 드는 건 쉬운 일이 아니지.
플레이어, 또 헤매게 된 거야?

괜찮아. 다시 시작하면 되니까.

우선은 눈을 감고 깊게 호흡해.

하나, 둘... 둘, 둘, 셋... 하나... 둘...

...셋.
플레이어, 또 헤매게 된 거야?

괜찮아. 다시 시작하면 되니까.

우선은 눈을 감고 깊게 호흡해.

하나, 둘... 둘, 둘, 셋... 하나... 둘...

...셋.
좋아. 이제야 조금 자세가 된 것 같군.

역시 제일 옳은 건 훈련이야!

데바들은 육신도 나약하고 정신도 나약하니, 모든 건 훈련으로 이겨내는 수밖에 없어!

명심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