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 잘 만났소, 플레이어!

독충 때문에 도움이 필요했는데 때마침 다시 만나서 정말 다행이오.

겔크마로스 지하에 실렌테라 회랑이라는 곳이 있다는 건 알고 있소?

그곳에도 맹독의 동굴처럼 여러 가지 독충이 있는 모양이오. 최근 그곳에 갔다가 부상을 입고 돌아오는 사람이 한둘이 아니라오.

지난번에 만들어 둔 해독제도 떨어지기 직전이라 더 이상 부상자가 늘어나면 감당하기 힘들 것 같소.
해독제도 해독제지만 차라리 실렌테라 회랑으로 가서 독충을 처치하는 것이 나을 것 같소.

해독제를 만들 재료를 입수하려면 시간이 걸릴 텐데 독충을 처치해 놓으면 시간을 좀 벌 수 있을 테니까 말이오.

하지만 지금 독충을 처치하지 않으면 부상자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거요.

플레이어%이 실렌테라 회랑으로 가서 독충을 좀 처치해 주겠소?
실렌테라 회랑에는독침 쉴룩, 이끼 옥타사이드, 검은발톱 스콜로펜이 있다고 하더구려.

맹독의 동굴에서 겪어 봐서 알 테지만 떼로 모여 있어서 위험할 거요. 그러니 조심해서 놈들을 처치해 주시오.

실렌테라 회랑으로 들어가는 방법은 알고 있소?

천족 놈들도 득실대고 있을 테니 조심해서 움직이시오.
해독제가 부족해서 위기에 처하긴 했지만 이번 일은 내게 기회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소.

이곳의 독충은 마계와는 전혀 다른 것 같으니 심도 깊게 연구하면 전혀 새로운 약물을 발견할 수도 있을 것 같소.

참, 실렌테라 회랑에서 독충은 처치했소?
그게 정말이오? 실렌테라 회랑의 독충이 그렇게 약했단 말이오?

어허... 이거 정말 이상한데... 그렇다면 도저히 설명이 안 되오.

그곳의 독충을 그렇게 간단히 처리할 수 있다면 수많은 데바들이 중독되어 돌아온 이유가 도대체 뭐란 말이오!

그게 아니라면 뭔가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지... 아무래도 조금 더 조사를 해 봐야 할 것 같소.

어쨌거나 수고 많았소, 플레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