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고에 대한 대가로 네게 작은 선물을 내릴까 한다.

그전에 나와 약조를 해 줬으면 하는 게 있구나.

들어줄 수 있겠느냐?
루드라가 봉인된 장소를 당분간 다른 이에게 발설치 않았으면 좋겠다.

공에 눈이 먼 자들이 혹여라도 루드라의 봉인을 풀까봐 걱정이 되어 그렇다.

티아마트에 맞섰던 드래곤인 만큼 놈이 깨어나면 잉기스온이 더 큰 혼돈에 빠질 수도 있다.

내 말뜻 알겠느냐?
성격이 급하구나. 다시 말하마.

루드라가 봉인된 장소를 다른 이에게 비밀로 하겠다고 약조해다오.
잘 생각했다, 플레이어.

티아마트 하나를 상대하기도 벅찬데 루드라까지 날뛰게 하면 안 되지.

받아라, 천계를 위해 수고한 네게 주는 선물이다.

너의 앞길에 카이시넬의 축복이 함께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