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 덕에 칼루바의 둥지에서 명암의 원반까지는 진출했지만 그 이상은 아직 조사하지 못했다네.

조사대의 능력이 자네보다 부족한 탓인가 싶군.

어쨌거나 심연의 잔해 깊숙한 곳을 조사하려면 명암의 원반을 지나쳐야만 한다네.

플레이어, 자네가 이번에도 좀 애를 써 줬으면 좋겠군.
명암의 원반으로 가면 명암의 원형체라는 녀석이 있다네.

그런데 조사대가 가까이 다가가면 광휘의 루크릴과 암흑의 아트라라는 두 개체로 나뉜다는군.

둘을 한꺼번에 해치우지 않으면 도저히 처치할 수가 없다고 하네.

어떻게든 자체적으로 해결해 보려고 했지만 더 이상 기다릴 수는 없을 것 같네.

플레이어, 자네가 좀 도와주겠나?
자네가 전투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조사대가 알아낸 것을 일러 주겠네.

명암의 원형체는 광휘의 루크릴와 암흑의 아트라로 나뉜 다음 양쪽으로 떨어져 있는 원반으로 간다는군.

전투하다 보면 놈들에게 보호막이 생기면서 광휘의 루크릴에게서는 광휘의 조각이, 암흑의 아트라에게서는 암흑의 조각이 나온다네.

암흑의 조각을 광휘의 루크릴 쪽으로 끌고 가서 처치해야 놈에게 쳐진 보호막이 사라질 걸세. 암흑의 아트라에게는 광휘의 조각을 사용해야겠지.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두 놈을 거의 동시에 처치해야 한다는 것일세. 한쪽이 먼저 쓰러지면 다른 한쪽이 몹시 사나워져서 도저히 처치할 수가 없게 된다는 걸 명심하게.
부탁한 일은 어떻게 됐나?

광휘의 루크릴과 암흑의 아트라는 모두 처치했나?

그리고 명암의 원반 아래쪽에 무엇이 있는지도 확인했나?

어서 말해 보게, 어서!
자네가 나서서 놈들을 처리해 줘서 정말 다행일세.

그나저나 정말 놀랍군. 심연의 잔해 깊숙한 곳에 수호의 아티팩트가 있었다니 말일세.

문제는 수호의 아티팩트와 아티팩트의 수호자가 정상이 아니라는 점인데...

아티팩트를 우리에게 유리하게 사용할 방안을 빨리 마련해야겠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