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들어 기분이 안 좋습니다.

매일같이 이상한 꿈을 꾸는데 날이 갈수록 점점 더 생생해지고 있어서 말입니다.

밤마다 데바의 영혼이 고통받는 모습과 그들의 울부짖음을 듣는 건 생각보다 끔찍한 일입니다.

처음엔 그냥 꿈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젠 확신이 생겼습니다. 그건 분명히 어딘가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입니다.
하지만 배경이 제대로 보이지 않아 도무지 어디인지 알아낼 수가 없습니다.

신관 된 자의 의무로서 그들의 영혼을 구원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러니 그곳이 어디인지 알아내야 합니다.

플레이어 님이 좀 도와주시겠습니까?

환영의 가루만 있다면 꿈에서 깬 상태에서도 환영을 볼 수 있을 겁니다. 그걸 좀 구해다 주십시오.
환영의 가루는 옵스큐라를 처치하면 구할 수 있습니다.

패배자의 무덤으로 가면 고대 옵스큐라와 원한의 고대 옵스큐라가 있습니다.

환영의 가루가 있다면 데바의 영혼이 어디에 갇혀 있는지, 그들을 풀어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밝혀낼 수 있을 겁니다.

그러니 환영의 가루를 꼭 구해다 주십시오, 플레이어 님.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플레이어 님.

어젯밤에는 꿈이 한층 더 생생했습니다.

그들의 고통스러운 표정과 절규가 지금도 생생하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제가 부탁한 환영의 가루는 구해 오셨나요?
사태의 심각성을 모르시는 겁니까?

수많은 데바의 영혼이 고통에 시달리고 있단 말입니다.

그런데도 늦장을 부리시다니 너무한 것 아닙니까?

어서 가서 고대 옵스큐라와 원한의 고대 옵스큐라를 처치하고 환영의 가루를 구해 오십시오.
환영의 가루를 가져 오셨군요. 감사합니다.

그럼 지금 당장 데바의 영혼이 갇힌 장소가 어딘지 알아봐야겠습니다.

(환영의 가루를 머리 위로 뿌린 후 눈을 감는다.)

아! 어디인지 알 것 같습니다. 이제 그들을 구할 수 있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