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겔크마로스에 온 이유는 새로운 정령을 발견하기 위해서요.

그동안 데바로서 뛰어난 업적을 세우진 못했지만 용계 특유의 정령을 발견한다면 마족 전체에 도움이 될 거요.

그리고 사람들이 나를 보는 눈도 어느 정도는 달라질 테고 말이오.
그런데 겔크마로스가 워낙 위험해서 용계 특유의 생명체를 찾으러 나가기가 수월치 않구려.

플레이어%이 좀 도와주면 안 되겠소?

용계 특유의 정령을 발견하려면 일단 재료가 있어야 하지 않겠소.

플레이어%이 재료만 구해 주면 나머지는 내가 알아서 하겠소.
도와준다니 정말 고맙소.

지금 필요한 것은 불투명한 부레요.

비스콤 늪지로 가면 가시돌기 셀라투와 새끼 가시돌기 셀라투가 있다오.

그놈들을 처치하고 불투명한 부레를 구해다 주시오. 그것만 있으면 용계의 물의 정령을 불러낼 수 있을 거요.

그러니 꼭 부탁하오!
기다리고 있었다오, 플레이어.

불투명한 부레만 있으면 용계의 물의 정령을 불러낼 수 있을 테니 말이오.

부레를 가져왔으면 어서 주시오.
플레이어, 남의 일이라고 별로 신경을 쓰지 않는 모양이구려.

물론 부탁하는 입장이니 불평할 처지가 못 된다는 건 잘 알고 있소.

하지만 동정심이라는 게 있다면 이 늙은이를 위해 최선을 다해 주시구려.

그러니 비스콤 늪지로 가서 가시돌기 셀라투와 새끼 가시돌기 셀라투를 처치하고 불투명한 부레를 구해다 주시오.
제대로 구해 왔구려.

그럼 지금 당장 정령을 불러 봐야겠소.

(양손으로 불투명한 부레를 들고 주문을 외운다.) 흠... 왜 아무런 반응이 없지? 이럴 리가 없는데...

아무래도 이번 시도는 실패한 것 같소. 꼭 성공할 줄 알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