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 오십시오, 플레이어 님.

안 그래도 플레이어 님을 찾고 있던 중이었습니다.

부탁받은 일이 있는데 듣자마자 딱 플레이어 님 생각이 나더라고요.

그런데 이렇게 딱 나타나시다니 플레이어 님과 저 사이엔 뭔가 통하는 게 있나 봅니다.
에레슈란타 쪽에서 능력 있는 사람을 추천해 달라고 연락이 왔습니다.

완전히 낯선 곳이나 새로운 적과 마주쳐도 당황하지 않고 노련하게 대처하는 사람을 원하더군요.

그런 능력이라면 단연 플레이어 님이 최고 아니겠습니까!

어떤가요? 에레슈란타로 한번 가 보시겠습니까?
그럼 프리뭄 거점으로 가서 붉은 중앙광장에 있는 바레를 만나 보십시오.

전 원하는 사람에 관한 정보만 들었지 어떤 임무를 수행하는지에 대해서는 듣지 못했습니다.

그러니 자세한 이야기는 바레가 해 줄 겁니다.

힘든 임무 같으니 행운을 빕니다, 플레이어 님.
어서 오십시오, 플레이어 님.

그런데 저한테는 무슨 볼일이세요?

새삼 저에게 프리뭄 요새로 가는 길을 물어볼 리도 없고 말이에요.
아, 메르헨 님이 추천했다는 데바가 플레이어 님이군요.

정말 대단한 분을 찾아서 보내 주셨네요.

역시 정보참모는 아무나 하는 게 아닌가 봅니다.

여기까지 오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아직도 갈 길이 조금 더 남긴 했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