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투스 전초기지의 상황을 간단히 설명해 주겠소.

바사르티 군단은 가장 안쪽인 지휘본부에서 침입해서 기지 전체를 장악했소.

그러니 지휘본부까지 가서 군단장 바사르티를 처치하는 것이 최종적인 목적이오.

하지만 그 전에 수행해야 할 일이 아주 많소.
일단은 이 전방 초소를 돌파해서 전투 훈련장까지 가는 것이 1차 목표라오.

이전에도 돌파하려고 해 봤지만 그때마다 메롭스가 나타나 차원의 문을 열고 수많은 용족을 소환했소.

그 용족을 모두 처치하기 전에는 전투 훈련장까지 가는 다리를 내릴 수가 없소.

그러니 일단 메롭스가 소환한 용족을 모두 처치하고 다리를 내린 다음 전투 훈련장까지 진출하시오.
전투 훈련장에 진출한 다음에는 그곳을 지키는 생체병기 잔타라즈를 처치해야 거주 구역으로 갈 수 있소.

거주 구역은 수많은 폭발충이 있어서 통과하기가 쉽지 않소.

폭발충 타로트란을 처치해야 작은 폭발충이 더 이상 나타나지 않고 무사히 그곳을 통과할 수 있을 거요.

나머지 구간은 때가 되면 내가 다시 알려 주겠소.

그럼 난 먼저 출발할 테니 전열을 가다듬고 전투 훈련장까지 가시오. 행운을 비오!
정말 잘했소, 플레이어!

지원군이 천족이라서 솔직히 걱정한 부분도 있었소.

그런데 이렇게 훌륭하게 기지를 탈환하다니! 정말 대단하오!

시공의 회랑을 열어 줄 테니 오레이티아에게 가서 상황을 알려 주시오.

이제 다시 전열을 갖추고 용족과의 일전을 준비해야겠소.
바사르티 군단을 물리치고 기지를 탈환했다고요? 정말 큰일을 해 주셨군요!

하지만 한편으로는 믿을 수가 없습니다. 메롭스 님이 바사르티 군단을 끌어들였다니...

도대체 무엇 때문에 그런 일을 저질렀는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기지를 탈환해서 다행이긴 하지만 이 일은 꽤 큰 의문과 상처를 남길 것 같습니다.